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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기업시민 프로그램 활용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기업의 책임, 지속가능성, 사회적 책임

[산업일보]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보다 윤리적이고, 탄력적이며,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현대 사회가 지향하는 ‘기업’의 모습이다.

이러한 기업의 형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지속가능성, 기업의 책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이라는 단어로 통용된다.

이는 기업이 전 세계에 걸쳐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측면에서 마치 시민과 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을 지며, 의무를 다하고 특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와 재무적 성과(CFP)의 상관관계를 수십 년간 연구한 사회과학자들의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성과도 좋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고 해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수혜를 얻는다는 것이다.

글로벌기업, 기업시민 프로그램 활용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발표한 ‘좋은 기업시민이 되는 길 - 기업시민 도전과제’ 보고서는 지난 30년간 기업의 사회적 성과(CSP)와 재무적 성과의 관계를 다룬 52개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다양한 산업을 막론하고 CSP와 CFP가 일반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이 ESG 성과를 선제적으로 외부에 투명하게 알릴 경우 더욱 상관관계가 높았다.

최근 정보의 자유화, 소셜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으로 기업시민정신과 활동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국내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기업과 소통하고 기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됐고, 기업은 더 많은 이해관계자로부터 책임을 요구받게 됐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지역사회, 직원,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시민 프로그램에 대해 우선순위, 성장전략, 사업장의 위치, 전문성, 환경적 영향, 천연자원의 제약, 인력, 지역사회 니즈 등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야 브랜드 강화, 고객 및 직원의 참여 확대,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환경·사회적 문제 해결, 기업 평판 향상, 기업시민 활동에 대한 신뢰감 형성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별화된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내 계층 및 관계를 잘 이해하고, 이해관계자를 기준점으로 이슈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프로그램의 차별화가 어렵다면 동종업계 기업들과 함께 자발적 표준, 행동강령 등을 수립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소통에 있어 무엇이 윤리적이고 책임있는 것인지를 규정해놓은 행동강령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의 전략적인 기업시민 프로그램은 사회에 가치를 더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직원들이 봉사와 같은 사회기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공유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의지와 충성심 등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는 포괄적인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이행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사업의 발전에 맞춰 통합과 적용이 가능한 관리시스템과 보고체계를 개발해야 시스템을 통해 사업 개선은 물론 과거의 성과 공유 및 미래의 성과 관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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