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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반도체 업계 일본 제품 배제 인식 커져…빠른 국산화 진행 전망”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2019 반도체대전(SEDEX 2019)’ 열려

“반도체 업계 일본 제품 배제 인식 커져…빠른 국산화 진행 전망”

[산업일보]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제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지 100일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어떤 생각과 대응을 하고 있을까.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2019 반도체대전(SEDEX 2019)’에 참가한 기업들은 국산화 개발에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장기화 될 경우 국내 하청업체나 부품업체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일본 제품 배제 인식 커져…빠른 국산화 진행 전망”
(주)동진쎄미켐 최정민 전자재료사업부장

중소 반도체 기업 성장 위해 테스트 베드 구축해야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주)동진쎄미켐 최정민 전자재료사업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에 대한 걱정부터 했다.

최정민 부장은 “일본과 직접 거래하지 않아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는 없지만, 별다른 대책 마련 없이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피해가 발생, 결국 하청업체 및 부품·장비 업체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 국산화 노력에 대해 “지금 당장 국산화하는 데는 무리가 있겠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한다면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에서 일본 제품을 배제하자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산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최 부장은 “현재 반도체 시장은 미국, 일본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기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도체 기업의 테스트 베드 구축, R&D 지원, 고가장비 구입 지원 등의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제지원뿐 아니라 인력양성 힘써야
반도체 장비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 한 관계자는 “납기, 제품 수급에 있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 협력사와 협의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중국, 유럽 기업들과의 거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R&D 진행 시, 타 산업에 비해 고급 인력이 필요하다”며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국내 중소 반도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전문 인력양성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현재 국내 반도체 시장은 한 기업이 여러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정부가 나서 기업별로 특화된 영역을 정하는 등 산업 구조의 체계를 바로 잡는다면 국내 반도체 시장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나흘 간 진행되는 반도체대전은 한국전자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과 동시에 열리고 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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