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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세계까지 확장된 전장 공간…“AI는 과연 믿을만한 전우인가”

기술 취약성에 대비한 방어 체계 구축 필요

사이버 세계까지 확장된 전장 공간…“AI는 과연 믿을만한 전우인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연구원 류태규 원장

[산업일보]
‘초연결 시대’ 속에서 세계 각국이 공수(攻守) 체계의 정밀함을 높이고자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 접목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전장의 경계마저 모호해져 버린 현재, 물리적 영역을 넘어 가상 영역에 대비한 보다 체계적인 보안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주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이버 국방 안보 정책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두관 의원은 개회사에서 최근 사우디 정유 시설을 저격한 드론 테러 사태를 언급하며 “가상 네트워크로 인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사이버 안보 기술에는 2등이 없다. 1등에 의해 공격을 받아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방에 있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은 단연 AI다.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를 향해 단순한 국방 수단이 아닌 ‘미래의 전우’로 자리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AI의 신뢰성을 향해 과연 ‘믿을만한 전우인가’에 대한 우려의 눈빛을 비추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연구원의 류태규 원장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영상 인식 AI 알고리즘 등은 입력 자료의 조작을 통한 오인식에 취약하다”라며 “국방은 수만 명의 목숨이 달려있는 문제인 만큼, AI의 취약성에 대비한 더욱 치밀한 방어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방어 체계를 구축하려는 정부와 협·단체의 움직임 속도에도 가속이 붙었다. 기술 논의부터 대책 마련까지 약 5년의 세월이 소요됐던 기존의 대책 마련 속도로는 첨단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류 원장은 “본래는 약 5년이라는 논의 기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5년 후면 어느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롭게 시작된 국방과학연구소의 ‘미래도전기술사업’도 논의가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 이상 준비되기를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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