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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한국 ‘재활보조기기’, 첨단 기술에 힘입어 전진

파킨슨병·치매 위한 재활보조기기 필요성↑…VR·IoT 등 접목 움직임 多

고령화 한국 ‘재활보조기기’, 첨단 기술에 힘입어 전진

[산업일보]
‘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을 동시에 맞이한 한국이 위기 극복의 열쇠를 ‘첨단 기술’에서 찾았다.

2018년 한국은 65세 이상인 고령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감에 따라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국가로 자리했다.

한국의 고령 인구 중 절반가량이 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다수의 신체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재활보조기기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재활보조기기의 특허출원은 총 686건으로, 이전 5년간의 출원 건수와 비교했을 때 약 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재활보조기기 또한 64건에서 151건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허출원에 성공한 재활보조기기를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근력 강화와 관련된 기술이 51%로 주를 이루며, 인지 기능이나 균형 감각 등을 다루는 신경 기능 관련 기술(32%)과 경추·요추 등 골격 이완 관련 기술(11%)이 그 뒤를 잇는다.

재활보조기기의 성능도 첨단 기술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다양화되고 있다.

과거 재활보조기기가 단순한 물리적 움직임으로 환자를 보조해 왔다면, 이제는 증강현실(AR)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다양한 첨단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재활 효과를 한층 더 높이려는 것이다.

파킨슨병 환자용 보행보조장치의 경우, 롤링 워커를 밀며 보행하는 파킨슨병 환자가 AR 글라스를 착용하면, AR 기법을 통해 보행 지역에 대한 정보는 물론 발을 딛는 위치까지 레이저 포인터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 재활용 보행 밸런스 모니터링 시스템은 보행용 보조수단을 착용한 후 트레이드 밀 상에서 보행하게 되면, 보행자와 관련된 균형 정보를 디스플레이 장치로 전송해 균형 유지 정도나 이탈 위험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허청의 김용정 주거생활심사과장은 “국내에서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늘어나고, 해당 산업의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고령 인구의 비율이 더욱 증가해 향후 5~6년 안에 2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속에서 재활보조기기 관련 업계가 서둘러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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