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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경제협력대전’ ‘사람·평화·상생번영’ 인도에 손 내밀어

‘한-인도 경제협력대전’ ‘사람·평화·상생번영’ 인도에 손 내밀어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한-인도 경제협력 포럼‘에서 인도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축사하고 있다.

[산업일보]
KOTRA가 한주간 한국과 인도를 넘나들며 수출상담에서부터 취·창업, 설명회 등 한국과 인도 현지에서 ‘한-인도 경제협력대전’을 개최한다.

23일부터 28일까지 인도와 한국에서 두 나라 간 상생번영(Prosperity)을 위한 것으로, 주인도한국대사관과 신남방정책특위와 함께 마련햇다. 기업 540개 사, 800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과 올해 2월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 교역량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대비 한-인도 교역 증가율은 1분기 5.4%, 2분기 4.5%였으나, 7월에는 2.1%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두 나라 사이의 무역·투자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KOTRA는 철저한 현지시장 이해와 ‘사람·평화·상생번영(People, Peace, Prosperity)’의 3P 가치를 바탕으로 인도에 먼저 손을 내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역, 투자, 인적교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 경제협력 사업을 기획했다.

우선 인도에서는 한류를 활용해 고급 소비재 수출 확대와 우리 스타트업의 투자진출을 꾀한다. 인도 유력 바이어 370개사와 우리 기업 100개사가 현지에서 교역·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인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인도 취업환경 설명회가 열린다. 인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70개사를 대상으로 ‘인도 CSR 의무화법 개정 설명회’도 개최된다.

인도 소비재시장 진출 위한 한류 활용 수출상담회
인도는 한국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청자가 5,500만 명에 달하고 케이팝(K-Pop) 콘테스트 지원자가 4,000명이 넘을 만큼 한류가 존재한다. 한국산 소비재 상품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므로 한류는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 기회 요인이다.

뉴델리무역관은 26일 우리 소비재기업 30개와 인도 바이어 120개사를 한데 섭외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에 맞춰 주인도한국문화원, 관광공사와 함께 한류 홍보관을 구성하고 한식 시식회, 케이팝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케이팝 공연은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데, 3일 만에 500명이 사전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방산·보안 무역사절단, 화장품 중심 수출사절단도 벵갈루루, 첸나이 등 인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세계 3위 규모 인도 스타트업 시장에서 벤처캐피털 상담
인도 스타트업 시장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따라서 벤처캐피털(VC) 및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연계한 현지진출이 보편적이다. 우리 기술기반 스타트업 10개사는 인도 뉴델리, 벵갈루루에서 인도 현지 VC·CVC 70개사와 투자유치 및 협업을 논의한다. 상담회에는 HSBC, 퓨처그룹(Future Group), 딜로이트(Deloitte) 등 인도 굴지기업도 참석한다.

또한 ▲구르가온에서 현지 VC를 대상으로 피칭하고 ▲‘밸런스히어로’를 포함한 인도 진출 성공기업을 방문하며 ▲스타트업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인도 스타트업의 현황 및 정책, 사업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인도 취업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순회 취업설명회

인도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늘면서 한국 인재를 채용하려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생활환경이 열악하다는 선입견과 절대적인 현지정보 부족으로 학생들은 인도 취업을 머뭇거린다. KOTRA는 인도어 전공자 등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과 지역을 돌며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외대(24일), 부산외대 및 영산대(25일), 인제대(26일)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순회 설명회에는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에서 4년간 근무한 KOTRA 직원이 생생한 거주 후기를 발표하면서 현지 취업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해나간다.

CSR) 인도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의무, 현지법 개정 설명
인도는 세계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을 의무로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 7월에는 회사법(Company Act) 제135조가 개정됐다. 지난 3년간 순이익 평균의 2%를 CSR 활동으로 지출하지 않으면, 구금 및 벌금형에 처한다. 현지 여건 변화에 따라 인도 진출 우리 기업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KOTRA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인도 CSR 의무화법 개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미 17일에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설명회에는 LG, 현대 등 대기업을 비롯한 진출기업 담당자 30명이 참가했다. 인도 현지법 개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7일에는 한국 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설명회를 개최 중이다.

수출을 넘어 양국 간 국방기술 교류, G2G 논의할 방산사절단
인도는 방산 수입규모 세계 2위, 병력규모 세계 3위이자 국방예산 세계 5위다. 미래 먹거리를 찾는 한국의 커다란 기회 시장과 다름없다. 양국 정상이 국방·방산 분야에서 전략적 교류와 협력 강화를 합의한 후, 우리 정부는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남방정책 핵심가치인 3P 중 ‘평화(Peace)’를 중심으로 교류 확대와 현지 기술개발에 힘을 쏟는 중이다. 특히 이달 초 인도 국방장관, 3군 군수 조달국장을 포함한 대규모 사절단이 한국을 찾으면서 심도 있는 양국간 국방·방산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KOTRA는 인도 현지에서 방산분야 수출을 도모하며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뉴델리와 벵갈루루를 방문하는 한국 방산사절단은 수출 상담과 더불어 인도 국방부 및 방산연구소와 협업을 추진한다. 국방기술 교류, 정부간(G2G) 거래 가능성 협의, 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우리나라와 상대국가의 상생을 위한 핵심적 가치인 3P는 한-인도 경제협력대전의 취지와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일방적 이익 창출을 넘어서 양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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