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경기부양 가속화(LME Daily Report)
나스닥 제외한 뉴욕 증시,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증시 보합권 오름세
[산업일보]
20일 비철금속시장은 크지 않은 거래량 속에 품목별 혼조세로 하루를 마감햇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오전 1년만기의 대출우대금리를 5bp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인민은행의 LPR 시스템 개혁으로 새로운 기준금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던 가운데, 8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재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중국마저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에 나서며 시장에는 기대감이 일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아직 미-중 실무진간의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관계로 오름세는 제한됏지만, 나스닥을 제외한 뉴욕 증시,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보합권 오름세로 하루를 마치며 중국의 금리 인하가 반영됏다는 평가가 있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약 1.2% 상승한 니켈의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띄었다. 10월 초에 있을 중국 국경절을 대비해 스테인리스 스틸 제조업체들이 니켈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오름세를 키우기 시작한 니켈은 런던 장 초반 LME 내 창고 재고가 3200톤 감소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장중 한 때 가격이 $580 (+3.35%) 상승한 $17,890까지 치솟았다.
장 마감에 오름세를 반 이상 반납했지만, 니켈의 20일 장 마감 기준 Cash 프리미엄이 톤당 $205 까지 확대되면서 단기적으로 수급 상황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을 암시했다.
Deutsche의 애널리스트 Nicholas Snowdon은 중국 국경절 전에는 제조업체들이 비철금속 재고를 비축하기 마련이지만, 니켈의 경우 인도네시아 수출금지 및 필리핀 제련소 가동 중단 가능성 등으로 비축량을 더욱 크게 가져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국으로부터 들려 온 경기부양 소식에 비철금속은 오름세로 하루를 시작했으나 장 마감에 이르러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약세로 돌아서는 등 오름세를 대부분 반납하며 하루를 마쳤다.
현재 워싱턴DC에서는 미-중 실무진간에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며, 환율, 농업, 관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간에는 관련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차주 월요일에는 주요국들의 잠정 제조업 PMI 발표가 예정돼 있는 바, 비철금속시장은 관련된 소식들에 방향성을 새롭게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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