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미 연준 파월 의장, 추가 금리 인하 "지금은 아니야"(LME Daily Report)
美 초단기 자금시장 금리 급등, 뉴욕 연준 시장 이틀 연속 유동성 공급
[산업일보]
19일 비철금속은 2% 가까이 하락한 주석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달리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전일 미 연준에서는 기준 금리 0.25% 인하를 발표했다. 그러나, 금리 발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 않으며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번과 비슷한 '보험적'인 성격을 가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제조업 경기가 둔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로 고용 상황이 상당히 안정돼 있고, 물가 상승률도 연준이 목표로 하는 2% 대에 근접하고 있어 연준이 미국의 경기를 견고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미-중간 무역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중국 및 유로존을 비롯해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의 경기 전망이 밝지 못하며, 사우디-이란 발 중동 리스크도 재부상하고 있어,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연설 말미에 미국의 경기 하락 조짐이 발생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이었고, 월가 전문가들도 연내 추가 금리 인하는 어려워 보인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동은 창고 내 재고는 19일 5천 톤 감소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약 0.3%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요 부진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어 달러 가치 반락 및 재고감소라는 호재에도 가격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파월 의장의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한한 점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켜 전기동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Liberum의 애널리스트 Ben Davis는 거시 경제적인 상황들이 비철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으나, 펀더멘탈은 아직 부족한 점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수요가 약화돼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망스러운 수준은 절대 아니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19일 약 0.6% 오름세를 나타낸 LME 니켈은 지난 1주일 간 재고가 약 9천 톤 감소했고, 워런트의 40~50%를 한 업체가 소유하고 있어 Cash 프리미엄이 다시 $150 까지 증가했다. 한 트레이더는 백워데이션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놓고,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니켈의 수급 우려가 존재해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일 금리 인하조차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던 만큼, 비철금속시장은 당분간 새로운 미-중간 무역협상 소식을 기다리며 보합권 장세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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