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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매파적 금리인하 재차 감행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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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매파적 금리인하 재차 감행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1.75 ~2%으로 25bp 인하

기사입력 2019-09-20 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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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매파적 금리인하 재차 감행


[산업일보]
미국 현지시간으로 17~18일 진행된 2019년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1.75 ~2.00%으로 25bp 인하됐다. 성명서는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었으나, 기업의 고정자산투자와 수출이 ‘완만해졌다’에서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2019년 9월 FOMC Review: 또 다시 매파적 인하(Hawkish Cut)’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전망(Economic Projections)은 6월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었다.

점도표(Dot Plot)는 7, 9월의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2019년, 2020년말 모두 예상 기준금리의 중간값(median)은 1.875%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2019년에 대해 현행 수준(1.875%)보다 인상이 5명, 동결이 5명, 1회 추가 인하가 7명이다.

2019년 점도표의 중간값은 현행 기준금리 수준이나, 이는 연내 동결보다는 향후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보인다. 파월 연준 의장이 평가한대로 무역정책 긴장은 봉합되고 약화됐지만 10월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다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 역시 상당하다.

또한 경제지표 역시 제조업, 투자를 중심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부진한 흐름이 예상되며, 그나마 경기하강 압력을 낮춰주고 있는 민간 소비 역시 하방 위험이 상당하다.

민간 소비의 하방 위험이 소비심리 및 소매판매의 부진을 통해 구체화 된다면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수 있다. 10월 FOMC(10/29-30)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으나, 12월 FOMC(12/10-11)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도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보험적 성격을 강조했고, 특히 경제가 하강하면 연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겠지만 7월과 9월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는 이러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점, 그리고 미 연준 내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지만 점도표 상 중간값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9월 FOMC 결과는 매파적 인하(Hawkish Cut)로 평가된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진명 연구원은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며, 핵심 변수는 10월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 및 무역협상 경과,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가 될 것”이라며, “매파적 인하이나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되는 등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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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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