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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외환시장 불안정· 신용등급 하락 '총체적 위기'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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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외환시장 불안정· 신용등급 하락 '총체적 위기'

디폴트에 가까워지는 아르헨티나, 외환규제 올해 말까지 적용 예정

기사입력 2019-09-13 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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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외환시장 불안정· 신용등급 하락 '총체적 위기'

[산업일보]
지난달 11일 치러진 아르헨티나의 대통령 예비선거에서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이 좌파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에 15%p 이상 차이로 밀렸다.

이에 따른 페소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일 외환규제를 시작했다.

KOTRA가 발표한 '최근 아르헨티나 외환 규제 관련 동향'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와 중앙은행은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현재 외환거래를 통제하고 있으며 IMF와의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실제로 지난 예비 선거 이후 정치적 불안감 증대로 페소화는 30% 이상 급격히 가치 하락했고 인플레이션은 상반기 22%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부터 수출기업의 경우는 해외에서 얻은 소득을 아르헨티나로 무조건 송금해야 하고, 일반 기업이 외화를 사거나 해외로 송금하는 데도 중앙은행의 허가가 필요하다.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달러를 구매할 때는, 한 달에 1만 달러까지 제한을 두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자금보유를 목적으로 달러를 구매할 수 없으며 수출 기업은 수출 대금을 받은 후 5일 안에 페소화로 환전해야 한다.

해당 조치는 올해 말까지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는 현재 IMF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으며 Standard & Poor‘s는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SD(selective default·선택적 디폴트)'로 하향 조정했다고 이 보고서는 부연 설명했다.

선택적 디폴트란 전체 채무 중 일부를 상환하지 못하는 '선택적 부도' 상태를 말한다.

한편, KOTRA 측은 수입규제, 관세율 인상 등 시장폐쇄 조치는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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