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혁신 성장, 기술의 불확실성에 도전하라 ‘기술금융 활성화 필요’

기술성숙 자본 절대 부족…정부 자금 의존성 버리고 시장 중심 투자모델 확보해야

[산업일보]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생성되고, 사라진다. 혁신적인 기술이 있더라도 이를 뒷받침해 줄 자본이 없어 상용화가 되기 전에 사장되는 것이다.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으려면 안정적인 자본 확보가 필수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기술금융’의 활용이 미흡하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기술사업화 효율화를 위한 기술금융 제안’ 보고서에서는 기술이 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금융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 성장, 기술의 불확실성에 도전하라 ‘기술금융 활성화 필요’

기술금융(Technology financing)이란 기술의 가치를 중심으로 자본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기술과 시장의 불확실성, 정보 비대칭성 등의 리스크를 인지하면서도, 기술의 정성적·정량적 가치평가를 기준으로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도전적인 자본이다. 이에 대해 기술의 적정 가치평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금융이 진입하는 구간은 일반적으로 R&D, 기술인큐베이션, 기업인큐베이션 세 구간으로 나뉘며, 이때 서로 다른 유형의 기술금융이 필요하다.

과학기술 관점의 연구과제가 지식재산권(논문, 특허 등) 성과를 확보해 이론적 바탕을 축적하는 R&D를 거쳐, 이를 기반으로 ‘기술성’ 보완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단계가 기술인큐베이션 구간이며, 이때 ‘기술성숙 자본’이 필요하다. 이후 ‘기술기반 기업’이 시장성을 보완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한 기업인큐베이션 구간에 필요한 기술금융은 ‘벤처육성 자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술성숙도 제고를 위한 ‘기술성숙 자본’은 R&D 사업 내 일부로 지원되거나, 사업화연계기술개발 등을 통해 지원되더라도 규모가 5% 미만으로 제도와 자본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기술성숙도 제고를 위한 인식과 인프라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특허나 논문 중심의 R&D 성과 평가보다 사업화 검증으로 기술성숙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벤처육성 자본’의 경우, 모태펀드, 기술신용대출, 보증, 각종 벤처캐피탈(VC), 엔젤, 은행, TIPS, 민관 투자연계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러나 투자보다는 대출과 보증 중심의 시장이 형성, 벤처 생태계가 시장경쟁 중심이 아닌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민간 재원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하는 성숙된 모험자본 시장 환경이 미흡한 이유는 ‘정부 공공자금에 대한 의존성’과 ‘회수수단의 미성숙’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기술성숙 단계와 벤처육성 단계의 협력적 파트너십도 부족한 형편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도혁신연구단 손수정 연구위원은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확보한 기술을 보육해 사업화 시드(seed)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스타트업을 설립·육성해 기술의 부가가치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이 갖는 재원과 전문역량을 토대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 중심의 투자모델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손 연구위원은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금융 방안으로 ▲R&D 사업 내 기술성숙자본 반영 ▲혁신생태계 연결형 모험 지원형 블록펀드 조성 ▲기업벤처캐피탈(CVC) 유인책 확대 등을 제안했다.

0 / 1000

추천제품

1/7

주소 : 08217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업무A동 7층 | TEL : 1588-0914 | 신문사업.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00317 | 등록일자 2007년 1월29일

발행인 · 편집인 : 김영환 | 사업자번호 : 113-81-39299 | 통신판매 : 서울 구로-1499 | 발행일자 : 2007년 7월 2일

로고

로고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에 의거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에 의거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