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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대외 무역액 하락…‘미중 무역전쟁’ 영향 탓

중국 대미 수출액 DOWN,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UP

중국 경제, 대외 무역액 하락…‘미중 무역전쟁’ 영향 탓

[산업일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미·중 무역전쟁(이하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력이 중국 경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급감했으며, 두 국가의 분쟁 사이, 한국은 기회를 잡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2019 상반기 중국 경제 현황 점검’을 통해 미중 무역전쟁의 부정적 영향력으로 인해 대미 수출을 포함한 전반적인 중국의 대외 무역액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해관총서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중국의 총 교역액은 2조1천61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한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1위국에 해당하는 미국 대상의 중국 수출은 2018년 19.2%에서 2019년 상반기 17%로 감소한 반면, 대베트남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0.4% 상승했다.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외 수입에서도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력이 드러났다.

KOTRA의 장덕환 중국 상하이 무역관은 발표자료를 통해 ‘2017년 8.4%에 해당했던 중국의 미국 수입 점유율이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2018년에는 7.3%로 감소했으며, 2019년 상반기에는 6%까지 감소했다’라고 짚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연도별 대중 투자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1분기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1천69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6.1% 증가했다.

장 무역관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과 같이 중국의 친 외국자본 정책으로 인해 외자기업의 사업 환경이 개선되며, 사드 이후 냉각됐던 양국 간의 관계가 회복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있을 중국의 대외 경제 개방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한 그는 ‘한국의 대외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에 달할 정도로 가장 높은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변화는 한국 전체의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급변하는 대외 정세와 세계 경제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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