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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합작투자, 수요 증가하는 요인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지만 신뢰 확보 후 기회 노려야

방글라데시 합작투자, 수요 증가하는 요인은?


[산업일보]
방글라데시는 2010년 이후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며 투자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KOTRA가 최근 발표한 ‘방글라데시 합작투자 기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1억 7천 명의 전체 구매력 향상으로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중이다. 현 경제 상황과 산업발전 단계로 볼 때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하지만, 보이지 않는 어려움 또한 존재하니 신중해야 한다는 게 KOTRA 측의 분석이다.

합작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은 경제성장과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의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 경제특구 개발 등이다.

그동안 의류·봉제, 담배, 무역, 어업 등 전통적인 산업으로 자본을 축적한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전국에 100개의 경제특구(Economic Zone)를 개발 중이며, 여기에는 신규 공장들이 설립될 예정으로 관련 수요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KOTRA 측은 예상했다.

외국인 직접투자도 매년 상승세를 유지해 POST CHINA 대체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중국은 2017년 대비 2018년에 10배에 가까운 직접투자 확대 실적을 보였다. 일본 역시 2018년 현지 로컬 담배공장(Akij Group)을 15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한국은 1978년 (주)대우가 최초로 진출하여 봉제공장 합작투자를 했다. 현재도 수출가공 공단에서 외국기업으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합작이 가능하지만 방글라데시 정부가 장려하는 분야는 정유공장, 발전, 송·배전, 원재료 광물을 이용한 중·대규모 제조업 등이다.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합작 투자 시 어려움도 있다.

우선 현지인들의 신용 확인 문제, 행정 미비와 상이한 언어로 인해 서류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업 설립 후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분쟁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외국인투자법의 보호를 받지만, 법절차를 밟는 긴 과정에서 손해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

이에 KOTRA 관계자는 ‘이러한 장애 요소와 불확실성, 합작파트너 간의 의견 충돌 등을 살피면 단독투자가 선호되기는 한다’며 ‘그러나 상황에 따라선 합작이 필요하거나 유리한 경우도 있으니 합작파트너와 일정 기간 거래 경험을 쌓고 신뢰가 확보된 단계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파트너 기업이 너무 정치적 성향을 띨 경우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신중히 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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