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중국, 미국 9월 관세 부과 강행 시 대응(LME Daily Report)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경기 침체 우려 커져
[산업일보]
15일 비철금속은 대부분의 품목들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니켈만 2.4%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며 하루를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는 다음달로 예정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는 미-중 정상간의 합의를 위반하는 조치라고 비판하며, 만약 미국이 9월에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한다면 중국 또한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국가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지난 13일(화요일) 미국 무역대표부가 9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중국산 수입품 중 약 1천560억 달러 상당이 12월로 연기됐지만, WSJ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여전히 약 1천7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는 9월부터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T-Commodity의 Gianclaudio는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적인 상황이 너무 안 좋다고 말하며 뚜렷한 무역협상 소식 없이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전반이 약세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비철금속시장에는 좋은 매수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 같다며 리스크를 일부 안고 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비철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품목은 홀로 2.4% 이상 오름세를 보인 니켈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출 금지를 앞당기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중-장기 수급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LME 니켈 워런트 재고 중 50%~80%를 한 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점에 단기 수급 우려마저 붉어지고 있다.
$11 디스카운트였던 Cash 가격은 15일 $41 프리미엄으로 급변하며 단기 수급 불균형 전망을 반영했다. Cash 프리미엄 확대 및 수급 우려에 매수세가 촉발된 니켈에 투기적인 수요마저 더해진 탓에 니켈은 오름세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전 일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12년 만에 역전되며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들려오고 있다. 과거 2년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역전됐을 때마다 경기침체가 뒤따랐고, 미-중간 무역갈등, 주요국의 부진한 경기 상황 및 신흥국 위기 등이 경기침체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R의 공포'가 커가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시장에 깊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