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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법인 2017회계연도 대비 증가
김지성 기자|intelligenc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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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법인 2017회계연도 대비 증가

12월 결산 연결재무제표 작성기업 대다수

기사입력 2019-08-14 14: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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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법인 2017회계연도 대비 증가

[산업일보]
감사대상 기업수 기준 4대 회계법인의 상장법인 집중도는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당시 53.4%에서 지난해 42.7%로 줄었다. 다만, 우량 상장법인이 많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4대 회계법인의 점유율이 65.5%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018회계연도 상장법인 2천230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7회계연도(이하 ‘전기’) 대비 75사 늘었다. 분석대상 중 코스닥 상장법인이 1천311사(58.8%)로 가장 많고, 12월 결산 연결재무제표 작성기업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의견 현황을 보면, 적정의견 비율은 98.1%*로 전기(98.5%) 대비 0.4%p 마이너스 성장했다. 적정의견을 받지 못한 상장법인은 한정의견 8사, 의견거절 35사를 포함한 43사다. 이는 최근 엄격한 감사환경 등으로 감사인 지정기업의 비적정의견 비율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수임 기업의 비적정의견 비율은 전기 대비 소폭 하락(1.0%→0.9%) 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99.2%), 코스닥(97.6%), 코넥스(96.0%) 순으로 적정의견 비율이 높았다. 감사인 지정기업의 적정의견 비율(89.2%)이 자유수임기업의 적정의견 비율(99.1%)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자산규모별 적정의견 비율은 1천억 미만인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이 96.8%로 가장 낮고, 규모가 큰 기업에 비해 작은 기업이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내부통제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아 비적정의견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상장법인의 21.8%(486사)가 강조사항을 기재했고, 전기 보다 강조사항 기재건수는 107건이 감소했다.

핵심감사사항을 강조사항과 별도로 구분 기재함에 따라, 수주산업 핵심감사항목, 영업환경 변화 등이 핵심감사사항으로 기재돼 대부분 항목의 강조사항 기재건수가 전기보다 줄었다. 다만, 회계변경 건수(117건)는 전기재무제표 수정과 新회계기준서 도입(금융상품, 수익) 영향 등으로 전기보다 기재건수는 늘었다.(+15건)

2018년부터 도입된 핵심감사사항은 의무기재 대상 기업(직전 회계연도 자산 2조원 이상) 151사가 모두 기재했다. 적정의견기업(2천187사) 중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은 총 85사(3.9%)로 전기(80사, 3.8%)보다 5사 증가했다. 2017회계연도 적정의견으로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이 1년 이내 상장폐지 또는 비적정을 받은 비율(13.8%)은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되지 않은 기업(2.6%)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감사인 지정기업은 변화된 감사환경에 충실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적정의견비율의 하락은 감사인 지정기업의 증가 및 엄격한 감사환경 조성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정기업의 경우 타 감사인으로 교체가 예상되고, 교체 후 전임감사인 책임문제가 대두될 수 있어 감사인이 더욱 엄격히 감사한다. 지정기업은 감사위험이 높아 최근 감사인 책임강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감사환경을 고려해 사전에 감사인과 충분히 소통하고 충실한 입증자료 등을 마련해야 하며,감사인은 기업의 감사위험에 비해 과도한 입증자료를 요구하지 않도록 지정감사업무 수행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한편,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기재한 기업의 수는 상장법인 수의 증가를 고려할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은 적정의견이 표명되더라도 재무 및 영업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상장폐지 또는 비적정의견이 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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