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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여성, 전 생애에 걸쳐 마주하는 유리장벽 여전해”

4차 산업혁명시대 여성 인재 중요성↑…“학교·취업·직장에서 양성 간 Chasm 극복해야”

“IT 업계 여성, 전 생애에 걸쳐 마주하는 유리장벽 여전해”
정책 토론회 ‘ICT 여성리더, Chasm을 뛰어 넘어라!’

[산업일보]
‘소프트파워’가 동력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속 모든 산업 간의 ‘융합’이 전개되고 있지만, IT 업계에서 여성들 위에 자리한 유리천장만큼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희경 의원과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IT여성기업인협회 공동 주최의 정책 토론회 ‘ICT 여성리더, Chasm을 뛰어 넘어라!’가 진행됐다.

Chasm이란 ‘수렁’ 또는 ‘틈’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다. 행사를 주최한 송희경 의원은 “여성의 인생에서는 매 순간마다 뛰어넘어야만 하는 장벽이 있다”라며 “임금격차는 물론 출산과 육아로 인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 취업과 직장 내에 존재하는 유리천장까지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여성을 가로막는 수많은 ‘Chasm’이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OECD 기준 15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고용률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도 꼴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ICT와 SW분야 내 여성인력도 20%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IT 업계 여성, 전 생애에 걸쳐 마주하는 유리장벽 여전해”
동양미래대학교 조진형 컴퓨터공학부 교수

이에 이날 행사에 모인 전문가들은 여성의 생애를 청소년기와 취‧창업자, 재직자로 나눠 각각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Chasm 극복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자람소프트웨어교육(주)의 김인희 대표는 청소년기 CS교육의 문제점을 “전체적으로 여학생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으며, 교육의 기회가 적다”라고 짚으며 “남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검사를 살펴보면, 사전에는 남학생을 향한 기대가 높으나, 결과적으로 여학생들이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동양미래대학교의 조진형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출산과 육아 등의 요인으로 인한 SW전공 여성의 직장 이탈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사회‧제도적 지원은 물론, SW직종에서의 여성 창업과 일자리 지원도 함께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주)에스엠에스의 서미숙 대표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여성기업지원인프라확충사업’ 등 제도적 지원책이 함께 병행되고 있다”라며 “여성은 ‘기업가 역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정부도 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사회보장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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