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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작기계, 2018년 역대 최고 수주액 기록 ‘정부 각종 우대정책 지원’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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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작기계, 2018년 역대 최고 수주액 기록 ‘정부 각종 우대정책 지원’

향후 공작기계 경쟁력은 ‘성능 향상’보다 ‘공정 집약’과 ‘사용자 편의성 제고’

기사입력 2019-08-13 0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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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작기계, 2018년 역대 최고 수주액 기록 ‘정부 각종 우대정책 지원’

[산업일보]
일본은 1980년대 미국을 추월하며 전 세계 최대 공작기계 생산국으로 거듭났다. 이후 주요 산업 및 수출 품목 중 하나로 공작기계 분야를 육성해온 일본은 최근 도쿄올림픽 개최 및 구인난 대응에 따른 투자와 중국 및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공작기계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작기계 시장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KOTRA의 ‘일본 공작기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공작기계 시장은 일본의 일반사단법인인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이하 공업회)가 일본 경제산업성(한국의 산업부)의 주관하에 공작기계 산업의 종합적인 발전 및 관련 공업 분야 진흥을 추진하고 있다.

공업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일본 최대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인 JIMTOF를 주최하고, 일본 중소기업이 공작기계 관련 설비투자를 시행할 시에 얻을 수 있는 보조금 및 각종 우대정책을 주관한다.

2019년을 기준으로 일본 중소기업이 공작기계 설비투자 시 얻을 수 있는 제도적 혜택은 ▲중소기업투자촉진세제 ▲생산성향상특별조치법 ▲에코리스 촉진사업 등 총 3가지다. 중소기업이 각 제도에 해당하는 조건을 갖출 경우, 국가가 세제 지원 및 비용을 보조한다.

일본 공작기계 시장은 2018년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반도체 제조장치의 수주 감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꺾였다. 그러나 연간 실적 기준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한 1조 8천158엔을 기록하며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수주액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2019년에는 설비투자 둔화 경향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면서 국내와 해외 수주 모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업회는 2019년 수주액을 1조 6천억 규모로 예상하는 등 시장을 축소 전망했다.

한편, 향후 공작기계의 경쟁력 요소는 ‘성능 향상’보다 ‘공정 집약’과 ‘사용자 편의성 제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일본은 정밀도와 속도, 내구성 등 기계의 성능 향상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고객별 이용 편이성의 향상, 기존 설비와의 연계 지원, 턴키(Turn Key) 생산체제 구축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공작기계 업체의 주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KOTRA의 고충성 무역관은 “산업을 불문하고 제품의 생산주기 단축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신흥국 수요처에서도 업무와 경영효율화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공작기계 분야에 있어서는 선진국과 유사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기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다기능 공작기기의 개발 및 MtoM 솔루션의 제안, 공정 집약화 등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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