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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불안한 전력 공급에 발전기로 전력 수요 해결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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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불안한 전력 공급에 발전기로 전력 수요 해결

정전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콜롬보 시내, 예비용 발전기 설치 의무화

기사입력 2019-07-28 12: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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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불안한 전력 공급에 발전기로 전력 수요 해결

[산업일보]
잦은 정전으로 인해 긴급 전력공급을 위한 예비용 발전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스리랑카의 발전기 시장이 주목할만한 시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KOTRA의 ‘스리랑카 발전기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쯤 스리랑카의 상업 중심지인 콜롬보를 제외하고 국가 전 지역에 걸쳐 정전 상황이 발생했다. Norochcholai 발전소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현지 전력청(CEB)에 따르면, 비가 많이 왔던 지난해 11월 저수지가 범람하고 수력발전소가 최대치로 가동됐지만, 11월 말부터 3월에 이르기까지 가뭄이 이어지면서 저수지 물이 부족해 발전에 차질이 생겼다. 4월 중순쯤 정전 이슈는 해소됐지만, 앞으로도 정전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 전력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수력 자원은 이미 개발이 충분히 된 상태로 앞으로의 추가 발전 가능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안으로 태양열 및 풍력 발전이 제시되고 있지만, 발전량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에 단기적인 대안으로 많은 스리랑카 사람들이 가정용, 산업용 발전기를 사용해 전력 수요를 해결하고 있다.

콜롬보 시내에는 고급 아파트, 호텔, 사무용 건물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데, 정부는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러한 건물들에 대해서는 긴급 예비용 발전기 설치를 의무화 했다.

또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많아 정전 사태에 대비해 상업, 산업용 건물에도 비상용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경우 현지 에이전트가 품질 보증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부품교체 등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리랑카는 현지 에이전트의 평판이 매우 중요한데, 인지도가 없는 브랜드라고 할지라도 현지 에이전트의 인지도를 활용하면 오히려 초기 진입 성공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OTRA의 스리랑카 무역관 측은 “현지 제품 홍보는 관련 엔지니어를 통한 다이렉트 세일즈를 한다”면서 “어떤 발전기를 설치할 지에 대한 선택이 현지 에이전트의 네트워크와 세일즈 역량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파트너십을 맺으려는 현지 에이전트의 평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적으로 스리랑카의 산업용, 가정용 발전기는 디젤을 원동력으로 하고 가정용 및 기타 소량의 전력 공급의 경우에만 석유를 사용하는데, 발전기 선택 시 중요시 되는 부분은 소음의 정도와 정기적인 장비 유지 보수 여부, 연료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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