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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년 수소 충전소 400여 곳 확충 ‘목표’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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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년 수소 충전소 400여 곳 확충 ‘목표’

“수소 생산 비용절감 위해 기술 혁신 필수적”

기사입력 2019-07-17 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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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년 수소 충전소 400여 곳 확충 ‘목표’


[산업일보]
독일 정부가 수소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자료에 따르면, 독일은 2007년부터 수소 인프라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 국가 혁신 프로그램(이하 NIP)’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기부터 연구 기술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계획을 다루고 있으며, 독일 연방 교통부, 경제에너지부, 교육부, 환경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산업계, 학계, 연구소 등과 협력해 1차 NIP 프로젝트인 기초 타당성 연구에 5억 유로를 지원했으며, 2016년부터 2025년까지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14억 유로(약 1조8000억 원)를 편성, 2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NIP 프로그램 보조금 지원 분야에는 ▲교통수단 및 항공기 중 수소연료 장치 장착, 그에 따른 연료 공급 및 유지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물류를 위한 특수 수송차량 중 수소연료 장치 장착, 그에 따른 연료 공급 및 유지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선박, 차량, 항공기의 에너지 공급을 위한 고효율 열병합발전 투자 보조금 ▲공공 수소 연료 보급 기반 시설 투자 보조금 등이 있다.

NIP의 향후 10년 목표는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며, 무엇보다 수소연료전지산업의 발전은 독일 연방정부의 ‘기후 보호 계획 2050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독일 정부는 운송부문에서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독일은 ‘H2 모빌리티(H2 Mobility Gmh & Co KG)’를 통한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H2 모빌리티는 에어리퀴드, 다임러, OMV, 쉘, 토탈, 린데 그룹 등 6개의 민간 기업에 의해 공동 설립됐다. 해당 사업에는 BMW, 폭스바겐, 혼다, 현대, 도요타 그리고 국가 수소 및 연료전지기술협회가 자문 파트너로 참여 중이며, 정부지원금뿐만 아니라 NIP 지원금도 받고 있다.

현재까지 H2 모빌리티는 독일 내 약 70개의 수소 충전소 설립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소 자동차 보급의 증가 추세에 맞춰, 2025년까지 충전소를 400여 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다만, 독일의 수소 산업은 아직까지는 수소 생산에 있어 생산비용이 높아 시장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문제점이 있다.

화석연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수소는 생산비용이 1kg당 2~3유로로 저렴하나 생산비용이 1Kg당 11~12유로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서 생산하는 수소를 절반씩 섞어 공급하기 때문에 평균 생산비용이 높은 편이다.

KOTRA 관계자는 “수소 생산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수소 자동차의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쳐 수요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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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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