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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D 생산업체, ‘출하가격 올릴까?’ 고민 돌입

2017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60% 이상 하락…수요회복세 완연

NAND 생산업체, ‘출하가격 올릴까?’ 고민 돌입


[산업일보]
현물시장은 공급자인 반도체 업체들이 대리점들에게 공식적으로 출하하는 가격과 대형 Module업체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가격, 유통업자 및 Module업체들 간 거래 가격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들을 통해 매일 고시되는 가격은 유통업자 및 Module 업체들 간 거래 가격으로 보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NAND 생산 업체들이 현물시장 공식 출하가격을 상당폭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생산 능력의 16%에 달하는 Toshiba 생산 설비가 가동 정지 중인데다 일본 정부의 한국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소재 제한 소식까지 겹치며 이러한 공식 출하가격 인상 조치가 가능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러한 흐름의 기저에 NAND 업황의 펀더멘탈 변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NAND 가격은 지난 2017년 10월 고점 형성 후 현재까지 무려 60% 이상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SSD 에서 NAND 내장량이 빠르게 증가 중인 상황이다.

일부 저가 SSD업체들의 경우, SSD 용량 회복과 출하량 증가에 따라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Set당 내장량 증가와 수요 회복에 의해 고객들의 NAND 재고도 원활하게 축소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NAND 생산 업체들은 이러한 수요 회복 상황 속에서 공급 차질 가능성까지 겹치자 현물시장 출하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물시장 출하가격 인상 성공 시, 대형 고객들에 대한 3분기 고정거래가격은 하락이 불가피하나, 4분기 부터는 고정거래가격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NAND 현물시장 주요 고객인 Module 업체, 저가 SSD업체, 유통 업체들도 현재는 가격의 회복을 원하는 시점이므로 NAND 생산 업체들의 공식 출하가격 인상 시도는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DRAMeXchange에 따르면 4Gb DDR3 등 일부 DRAM 제품의 현물가격이 2018 년 중순 이후 거의 처음으로 7 월 둘째 주부터 소폭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현물시장 고객들 수요가 아직도 약한 가운데 일부 Module 업체가 가격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기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 가격 소폭 반등의 원인이다. 따라서 최근의 DRAM 현물가격 반등을 업황의 본격적인 개선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인 것으로 판단된다.

Memory 반도체 업체들은 NAND의 경우와 달리 7월 초에도 현물가격 하락 추세에 부합하기 위해 DRAM 현물시장 공식 출하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이러한 투기 수요의 발생 역시 업황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인 것으로 해석된다. 고객들의 재고가 적어도 어느 정도는 충분히 감소해 있어야 이러한 투기적 매수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바람직하지는 않은 일이나 만약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이 좀더 장기화될 경우, DRAM 공급 차질에 의한 가격 상승을 노리는 매수세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DRAM 현물가격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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