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 일자리 35만9천 개↑ 사라진 일자리 248만1천 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4만 개
[산업일보]
지난해 4/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849만4천 개로 전년동기대비 35만9천개가 늘었다. 같은 해 3분기에 비해 증가폭도 확대됐다. 전년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천240만8천 개(67.1%),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4만7천 개(17.6%)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4만 개(15.4%),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48만1천 개에 달한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보건업, 무점포 소매, 음식료품·담배 도매 등에서 많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산업대분류별로는 전년동기대비 건설업(-9.6만 개)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11.4만 개), 도소매(9.2만 개) 등에서 증가했다. 건설업은 전문직별 공사업(-9.3만 개)과 종합 건설업(-0.3만 개)에서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7.3만 개)과 보건업(4.1만 개), 도소매업은 도매업(4.7만 개), 소매업·자동차제외(4.0만 개) 등에서 증가했다. 소분류별로는 무점포 소매(1.6만 개), 음식료품·담배 도매(1.3만 개) 등에서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화학제품(1.5만 개)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0.9만 개), 전자통신(-0.5만 개), 기타 운송장비(-0.5만 개) 등에서 감소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7.6%(324.7만 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15.4%(284.0만 개)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48.1만 개로 나타났다.
산업별 임금근로자는 제조업(22.8%)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도소매(10.8%), 보건·사회복지(10.1%), 건설업(9.9%), 사업·임대(7.6%) 등의 순을 보였다.
산업대분류별 일자리의 형태별 분포를 살펴보면, 제조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75.7%, 대체일자리와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12.6%, 11.6%를 차지한다. 서비스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67.5%, 대체일자리와 신규일자리는 각각 17.6%, 14.9%의 비중이다.
지속일자리는 전자통신(15.0%), 기계장비(11.4%), 자동차(11.3%) 등의 순으로, 대체일자리는 기계장비(12.7%), 전자통신(10.7%), 금속가공(10.5%) 순, 신규일자리는 기계장비(12.6%), 금속가공(11.0%), 전자통신(10.3%)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소멸일자리는 기계장비(12.2%), 금속가공(11.5%), 전자통신(11.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