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당수 기업, 산학협력 참여 의지 불구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김지성 기자|intelligence@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상당수 기업, 산학협력 참여 의지 불구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경험 업체‘80%’재참여 원해, ‘신기술 개발’,‘연구개발비 절감’ 등 관심

기사입력 2019-06-21 13:13:29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상당수 기업, 산학협력 참여 의지 불구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산업일보]
상당수의 기업들이 산학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기업 13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인천지역 기업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업체 중 42.5%의 업체가 산학협력에 ‘참여하고 있거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경험이 없다’는 업체는 57.5%나 됐다.

산학협력 경험 유무를 떠나 향후 산학협력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55.1%의 업체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7%,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10.2%에 그쳤다. 산학협력 경험 업체의 80.8%, 산학협력 경험이 없는 업체의 46.5%가 향후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해, 산학협력의 실효성에 만족하고 있고 향후에도 적극 참여의사를 보였다.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가장 얻고자 하는 항목은 ‘기술’과 관련된 분야다.

산학협력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 진행했던 산학협력 유형으로 기술 관련 유형이 55.7%로 가장 많았다. ‘연구‧기술 개발’이 4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취업 연계 및 교육훈련’(25.0%) 순이었다.

의사가 있는 업체들이 향후 참여하고 싶은 산학협력 유형에도 ‘신기술 개발’(28.0%), ‘기업애로 기술 해결’(22.0%)을 선택했다. 이어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17.7%), ‘인적 및 정보 교류’(16.1%), ‘대학 연구시설 공동 이용’(9.7%), ‘대학 기술 이전’(5.4%) 순으로 꼽았다.

산학협력 경험 업체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만족한 점은 ‘신기술 개발’(16.8%)에 이어 ‘연구개발비 절감’(13.9%), ‘기업 맞춤형 인력 확보’(13.9%), ‘기술이전으로 필요한 기술 확보’(11.9%), ‘신규사업 아이템 개발’(10.9%), ‘기업 생산성 향상’(9.9%), ‘재직자 능력 향상’(9.9%), ‘인적 교류 확대’(9.9%) 순이었다.

반면, 산학협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예산 등 부족한 정부 지원’(26.3%)이 가장 컸으며, ‘정보 및 인프라 부족’(23.2%), ‘개발한 기술의 사업성 부족’(21.1%) 순이었다.

산학협력 경험이 없는 업체들은 산학협력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산학협력에 대한 정보 부족’(37.4%)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아 산학협력 자체에 대한 접근 경로 등을 모르고 있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체 연구‧개발 진행’(24.4%)과 ‘연구 지원 비용 부담’(20.9%)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 업체들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대학이 노력해야하는 사항으로 ‘사업화에 중점을 둔 기술 개발(36.4%)’, ‘기업과의 교류 증대’(23.6%)를 답해, 대학과 기업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산업 현장과의 매칭 및 시장성을 감안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외 ‘산학연계 전담 조직 확대’(14.7%), ‘기업 전용실시권 인정’(12.9%) 순으로 나타났다.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연구비용‧장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산학협력 매칭 플랫폼 구축’(19.7%), ‘산학협력 제품 판로 및 마케팅 지원’(16.5%)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산학협력의 효과는 물론 필요성, 향후 활용 여부 등에 대해 기업들이 상당 부분 만족하고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산학협력에 대한 접근 방법을 몰라 산학협력을 활용하고 있지 못한 만큼, 산학협력 기관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은 연구 개발 과정에서 학술 연구 중심이 아닌 시장의 사업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필요성이 있고, 정부는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사업비의 예산 지원 및 세제 혜택 등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 산학협력이 국내 산업 기술 개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