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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계시장, 조선·건설기자재->방위산업->공작기계 순으로 회복 예상돼

공작기계 분야 2020년 3월 경 회복 예상되나 미·중 무역분쟁이 변수

하반기 기계시장, 조선·건설기자재->방위산업->공작기계 순으로 회복 예상돼
메리츠종금증권 김현 기업분석팀장


[산업일보]
제조업의 불황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계산업 분야가 올해 하반기 조선산업 분야를 필두로 완만하게나마 회복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현대기아차가 신형 SUV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는 것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주최로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산업 전망 세미나’에서는 국내 주력산업의 하반기 업황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망을 내놓았다.

발표에 앞서 전경련의 배상근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되고 있으며, 심하반기에도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과거 금융위기와 차원이 다른 강도로 우리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위기극복 기간도 길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메리츠종금증권의 김현 기업분석팀장은 조선‧기계 분야의 하반기 업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 팀장은 “올해 기계시장은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정점을 찍고 조선‧건설 기자재와 방위산업, 공작기계 순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특히 건설기계는 중국 본토보다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시장과 인도의 투자확대에 주목해야 하며, 조선‧건설 기자재는 확실히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것인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GAS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의 경우 일본의 공정‧공작기계업계의 신규 주문액은 전년 대비 25.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일본 내수 주문과 해외주문도 모두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대비 해외 주문은 지난해 12월 -23.6%에서 올해 1월 -20.4%, 2월 29.8%, 3월 28.5%로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이 기간 동안 중국향 주문이 2018년 12월 -56.4%, 2019년 1월 -52.3%, 2월 -50.4%, 3월 -44%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팀장은 “미국, 유로존의 경기둔화 사이클과 OECD경기선행지수로 보면, 올해 3분기 저점 후 회복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지난 25년간 미국의 재고사이클 패턴은 상승이 평균 14개월, 하락이 평균 13개월이었는데, 텍스컷을 감안할 때 하락 사이클의 마무리는 올해 10월 전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6년 말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으나 지난해 3월부터 불거진 미‧중 무역분쟁으로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012년 초와 2015년 초부터 시작된 하강국면에서 회복이 되기까지는 대략 2년이 소요됐다”고 말한 김 팀장은 “경험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반등이 예상되나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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