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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금리인하, 미니 금리인하로 이어지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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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금리인하, 미니 금리인하로 이어지나

경기침체 동반했던 이전 금리 인하 사이클과 달라

기사입력 2019-06-17 1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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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금리인하, 미니 금리인하로 이어지나


[산업일보]
금리 인하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고민해야 할 사항은 이전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당시의 경제적 상황과 파장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금리 인하 사례는 1989~90년 걸프전, 2000년 나스닥 버블, 2007~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이다. 3차례의 금리 인하 당시 미국 경제는 공통적으로 침체국면에서 진입했고 이에 정책금리도 큰 폭으로 인하된 바 있다.

이번에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이전 경기침체와 맞물린 3차례의 금리 인하 사례가 재연될지 여부가 관심사이다. 결론부터 밝히면 아직 그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이전 사례가 재연될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로는 웟ㄴ, 경제지표 둔화 혹은 악화 폭이다. 현재 미국 주요 경제지표 수준은 과거 3차례 금리인하 시점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또한, 고용시장의 경우 현 고용시장 둔화 기조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전 3차례 금리 인하 당시의 고용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점도 역시 분명하다. 무엇보다 이전 3차례의 경우 금리 인하 직전 실업률이 상승 전환된 이후 실업률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난 바 있지만 현재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도 낮다.

아울러, 물가흐름도 과거에 비해 다소 안정적이다.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미약한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을 겪을 때 정책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된 바 있지만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징후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
상대적으로 미국 경제가 이전 3 차례 금리인하 국면에서 비해서는 견조한 상황임을 의미하며 동시에 미 연준이 경기사이클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겠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과거 3차례 금리인하 사이클 당시와 현 경제상황간 차이점을 감안할 때 미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대폭적인 금리 인하 형태가 아닌 1~2 차례의 금리 인하에 그치는 미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며, “이 경우 심각한 경기침체가 아닌 일시적 경기둔화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등 위험자산 가격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확산이라는 변수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사이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변수”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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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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