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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미국의 무기산업에 영향

희토류 수출 제한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실행될 경우 미국 방산산업 위기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미국의 무기산업에 영향


[산업일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희토류란 원소기호 21번인 스칸듐(Sc), 39번인 이트륨(Y), 57번부터 71번까지의 란타넘계 원소 15개 등 총 17개 원소를 총칭하며, 배터리나 군사장비 등 각종 전자제품 제조에 꼭 필요한 요소다.

US Geological Survey(2018)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 희토류의 약 37%가 중국에 매장돼 있으며, 전세계 생산량의 약 70%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매장량이 많은 나라는 베트남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으로 베트남과 브라질이 각각 18%, 러시아와 인도에 각각 10%, 6%가 매장돼 있다.

중국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나라는 호주와 미국으로 이들은 각각 전세계 생산량의 12%, 9%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생산량 비중이 많은 편이긴 하나, 사용량도 많아서 2018년에만 약 1만1천 톤의 희토류를 수입했다. 2018년 국가별 수입비중 자료는 없으나, 미국은 2017년까지 수입량의 약 80% 가량을 중국에 의존했다.

중국이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할 경우 미국 방위산업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희토류가 무기 제조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자료에 의하면 록히드마틴이 제조하는 F-35나 Radar, 레이시온이 제작하는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제네럴다이내믹스와 헌팅턴이 제작하는 이지스 전투체계 등이 희토류가 없으면 제작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록히드마틴의 경우 지난 분기 F-35 등을 제작하는 Aeronautics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바 있다. Aeronautics 부문의 수주잔고도 1분기말 현재 523억 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이들 무기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다면 미국 방산기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화투자증권의 이봉진 연구원은 “미국의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미국의 희토류 생산이 늘면서 미국의 수입량도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2014년 1만3천 톤이었던 미국의 희토류 수입량은 지난해 1만1천 톤까지 줄어들었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이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높지 않을 전망이어서 희토류 수출 제한이 현실화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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