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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무역분쟁, 결국 한국에도 파편 튀었다

심리지표의 부진함이 수치로 드러나

미국-중국 무역분쟁, 결국 한국에도 파편 튀었다


[산업일보]
무역분쟁의 여파가 심리지수에 반영되며 지표 부진이 확인됐다. 국내 소비자심리지수(CSI)가 4월 기준점 100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5월 들어 무역분쟁 우려로 전월비 3.7p 하락한 97.9에 그치며 재차 기준점을 하회했다.

세부 구성지표인 생활형편과 수입 및 지출전망 등 전 부분에서 모두 하락하는 모습이다. 내부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외적 마찰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역시 5월 업황은 전월비 1p 상승한 76을 기록했으나, 6월 업황전망이 2p 하락하며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그 밖에 미국을 비롯한 제조업 PMI도 최근 회복세에서 주춤한 흐름을 보이며 경기참가자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높아진 불확실성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5월 ISM 제조업지수도 소폭 반등하겠으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분기 크레딧 여건이 개선됐고 설비투자전망도 전분기 보다 낙관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제조업 전반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나, 무역분쟁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일(금) 예정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할 전망이다. 일자리 충분부족 스프레드가 4월 들어 재차 크게 확대되면서 신규고용은 전월에 이어 20만 명을 상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크게 증가했던 생산성 또한 고용호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테일 부문의 대량해고 추세는 신규고용의 상단을 제한했을 전망이다. 한편 고용호조에 힘입어 전년비 임금상승률은 3.3%(이전치 3.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3.2%를 상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 하반기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모두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노출된 환경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유동성 환경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CB는 오는 9월부터 T-LTRO3를 시행할 예정이며 중국도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 유동성을 공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준 역시 다음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통화정책 포럼을 통해 물가 목표제 변경과 완화적 스탠스를 한 번 더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희성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은 직간접적으로 글로벌 경기 하방압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변화된 유동성 환경이 충격을 상쇄해줄 전망”이라며 “미국의 극단적인 3천25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만 없다면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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