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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 불 떨어진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 3곳 중 1곳 “대응방안 없어”

납기일 준수 부담, 인건비 부담, 업무·작업방식 개선 시급

발등 불 떨어진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 3곳 중 1곳 “대응방안 없어”


[산업일보]
300명 이상 종업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내년 1월부터 종사자수 5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 전라북도에서도 1천4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된다.

근로시간 단축이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시급한 상황임에도 지역 기업들 3곳 중 1곳 이상(35.0%)이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할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전주상공회의소가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근로시간 단축 관련 기업 의견조사'에서 나타났다.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으로 기업들은 ‘외부 수요 변화에 대한 생산조절 능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38.8%로 가장 높고, ‘신규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28.8%)’, ‘노사간 이해관계 충돌(21.2%)’, ‘구인난으로 인한 인력부족(12.6%)’ 순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작업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5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잇는 응답으로 ‘유연근로제 활용(26.3%)’, ‘교대제 형태 변경(20.0%)’, ‘정부 지원제도 활용(15.0%)’, ‘신규채용(7.5%)’ 순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노사 합의 시 연장근로 추가를 허용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응답기업의 52.5%로 가장 많았다. ‘탄력근로시간제 기간 확대(50.0%)’, ‘연장근로수당 등 가산 임금 할증률 조정(28.8%)’, ‘처벌 규정 완화(8.8%)’, ‘특례업종 확대(7.5%)’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은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회복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침체의 골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시급 인상과 주52시간 근로시간 제도 등 노동관련 정책의 변화로 기업경영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면서 “내년 1월부터 주52시간 근로시간 제도의 확대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완화 차원에서 정책당국은 한시적 연장근로 추가 허용과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기간 확대 등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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