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1분기 기술창업만 5만9천 개,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
전체 창업기업, 부동산업 창업 안정화 등 요인으로 감소
[산업일보]
올해 1분기에 창업한 기업은 얼마나 될까.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은 32만1천748개로 집계됐다. 그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기술창업은 5만8천694개로 3년 연속 증가, 2016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처럼 기술창업이 늘어난 것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정보통신업(ICT), 창업자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문·과학·기술(연구원·전문직 등) 및 교육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체 창업기업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2.1%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정책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부동산업 창업이 안정세에 접어든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2019년 1분기 창업기업은 26만 개로 지난해(25만 개)에 비해 1.9% 증가했다.
전통 서비스업의 경우 숙박·음식점은 지난해의 하락폭이 완화돼 지난해 1분기 대비 0.5% 줄어든 4만3천90개를,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반등해 지난해 1분기 대비 6.5% 늘어난 8만6천64개를 기록했다.
조직형태별로 살펴보면, 2019년 1분기 법인 창업기업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1% 늘어난 2만7천231개이며, 신설법인과 마찬가지로 통계작성 이후 분기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개인 창업기업은 29만4천517개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3.3% 감소했다. 그 대부분은 부동산업 창업 감소 때문으로 판단된다.
개인기업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숙박·음식점업 창업의 하락폭이 완화되고 도·소매업 창업이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대표자가 30세 미만인 창업기업이 지난해 1분기 대비 5.2% 늘어났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 전자상거래 등을 포함한 도·소매업(14.2%↑) 창업과 유망업종인 앱 개발, 1인 방송 등 정보통신업(13.0%↑) 창업이 활성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술창업은 30세 미만·60세 이상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늘었다.
성별로는 대표자가 여성인 창업기업이 14만7천839개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4.8%, 남성 창업기업은 17만3천735개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7%, 여성 창업기업 비중은 46.0%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4%p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