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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스(KOFAS) 2019] 미리가보는 전시회, 산업전시계 새로운 활력 제공

단순 사전 매칭 넘어 전시현장에서 신제품·할인율 오픈판매로 참가업체 호평

[코파스(KOFAS) 2019] 미리가보는 전시회, 산업전시계 새로운 활력 제공

[산업일보]
국내 산업전시회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구촌에서 전시회의 역할과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일부 산업 전시회는 산업의 빠른 변화에도 여전히 과거를 답습하거나, 변화가 없는 구태의연한 전시회로 치러지고 있다. 참가 기업의 요구와 참관객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영리만을 좇는 바람에 기업이나 참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4일 창원 CECO에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15회 디지털메뉴팩처링페어 코파스(이하 KOFAS 2019)'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여겨졌던 산업전시회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한 의미 있는 전시회로 평가받았다.

‘미리가보는 전시회’, ‘소통의 질’을 높이다

[코파스(KOFAS) 2019] 미리가보는 전시회, 산업전시계 새로운 활력 제공

늘 해마다 똑같은 전시회, ‘볼거리 없는 전시회’라는 지적을 받아온 산업전시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카탈로그만 전달하고 배포하는 전시회였다면, 이제 참가기업은 ‘미리가보는 전시회’를 통해 현장 판매나 재고제품, 신제품 출시를 사전에 예시해 부각시킬 수 있다.

관람객은 카탈로그가 아닌 온라인 도면을 보면서 동선을 미리 확보한 뒤, 원하는 업체를 지정해 찾아갈 수 있어 효율적이다. 게다가, 모든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는 목표가 생겼고 목적이 생겼다. 기존 산업전시회와는 사뭇 다른 엄청난 큰 변화다. 진성 바이어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전시회가 개선되고 있다.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진회’)다.

기진회가 ‘코파스(KOFAS) 2019’에 처음 선보인 ‘미리가보는 전시회’는 산업전시회의 고질병 타파를 위한 첫 시도였던 만큼 주목을 받았다. ‘미리가보는 전시회’는 한마디로, 참가기업의 신제품과 제품 할인율을 전시회 개최 전 온라인상에서 오픈한다. 구매의사가 있는 기업의 경우 어떤 기업이 어떤 제품을 내놨는지, 해당 제품의 대략적인 스펙까지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실제 전시 현장에서는 상담시간이나 깊이, 계약으로까지 이어지는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개선됐다.

실제로, ‘코파스(KOFAS) 2019’에 참가한 Y기업은 “미리가보는 전시회를 통해 전시 전에 상담 일정을 미리 잡을 수 있었고 계약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또 다른 H기업은 “현장에서 ‘신제품’ 스티커를 붙였더니 관람객이나 바이어들의 관심과 상담 질문이 스티커 붙이기 이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미리가보는 전시회 출품 적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 내

[코파스(KOFAS) 2019] 미리가보는 전시회, 산업전시계 새로운 활력 제공

‘현장할인 판매’라는 팻말이 산업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코파스(KOFAS) 창원 전시회에 등장했다.

실제로 A기업의 경우 ‘현장 50% 할인 판매’를 한다며, 미리가보는 전시회에 신제품 1대와 10여 대의 출품제품을 등록했더니 조회 수가 폭주하는 현상도 빚어졌다. 업체들이 보통 10~50% 할인율을 내세웠지만 할인범위가 높은 업체 제품일수록 인기가 많았다. 기업들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미리가보는 전시회에 미처 등록하지 못한 일부 기업도 이 같은 반응에 뒤늦게 신청하는 사례도 전시 현장에서 발생했다. 관람객이나 바이어에게 해당 제품을 미리 예시한 점이 참가기업과 관람객 모두에게 제대로 어필했음을 방증했다.

기업과 바이어, 참관객 모두 만족하는 ‘한국기계전(KOMAF)’ 기대
산업전시회 사상 첫 시도인 만큼 다소 아쉬움도 남았다. 상당수 고객이 제품에 대한 문의를 해 왔지만, 참가기업들이 출품제품을 다양하게 등록하지 못해 매칭 어려움이 일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기업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데는 ‘기진회’ 김용국 상무와 성시준 센터장을 중심으로 ‘미리가보는 전시회’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오는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한국기계전(KOMAF 2019)’은 혁신적인 구성으로, 성공적 전시회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산업다아라 관계자는 “KOFAS 2019의 경우 미리가보는 전시회 참가업체가 적었지만 KOMAF는 전시규모도 크고, 참가기업의 제품도 많기 때문에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미리가보는 전시회의 ‘현장 할인판매, 현장 신제품 출시’를 바이어에 사전에 알림으로써, 어느 기업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사전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개최되는 전시회의 구조까지 변화를 이끄는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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