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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 전류, 온도, 물질량 단위 오늘부터 바뀐다
박재영 기자|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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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 전류, 온도, 물질량 단위 오늘부터 바뀐다

기사입력 2019-05-20 18: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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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킬로그램(kg, 질량) 단위는1889년 백금과 이리듐 합금으로 만든 ‘국제킬로그램원기’가 질량의 기본단위로 정의됐으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수십 마이크로그램(㎍)의 오차 발생을 확인했다. ▲암페어(A, 전류)는 애매한 표현(무한히 길고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원형 단면적을 가진) 사용으로 혼란 야기 및 실현이 어렵다. ▲켈빈(K, 온도)의 경우, 특정물질(물의 삼중점)에 의존해 불안정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몰(mol, 물질의 양)은 탄소의 ‘질량’을 바탕으로 정의한 mol 또한 kg 원기 질량의 변화로 인해 변동성이 발생한다.


국제기본단위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이 개정, 20일자부터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측정의 날'에 맞춰 시행에 들어갔다며, 국제기본단위(SI) 7개 중에서 질량, 전류, 온도, 물질의 양 4개 기본단위의 재정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측정단위의 최고의결기관인 국제도량형총회(CGPM, 2018년 11월 제26차)에서는 국제기본단위(SI)를 재정의하고, 세계측정의 날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의 되는 국제기본단위는 킬로그램(kg, 질량), 암페어(A, 전류), 켈빈(K, 온도), 몰(mol, 물질의 양)의 4가지 기본단위다.

기존에는 이들 기본단위가 실물을 기반으로 해 변형(질량‧kg, 물질의 양‧mol)이 생기거나, 특정물질에 의존해 불안정(온도‧K)하며, 애매한 표현의 사용으로 혼란을 야기(전류‧A)함에 따라 변하지 않는 상수를 이용한 것이다. 7개의 국제기본단위가 불변의 상수로 재정의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미세오차까지 허용하지 않는 정확한 측정으로 산업계 및 과학기술계의 첨단기술 발전이 기대된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의 변경된 내용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첨단과학기술의 기틀인 기본단위의 재정의는 과학기술인들에게 소중한 결실이다. 또한, 한층 더 정밀해진 측정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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