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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선 자유국민연합 승리, 건설·신재생에너지 기업 주목

호주 총선 자유국민연합 승리, 건설·신재생에너지 기업 주목

[산업일보]
지난 18일 치뤄진 호주 연방총선에서 자유국민연합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집권여당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한국 기업은 건설, 신재생에너지, 농업 분야 등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KOTRA의 ‘2019 호주 총선결과 분석 및 시사점’ 내용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에 호주 전역에서 열린 조기 총선에서 하원 151석 중에서 74석을 확보한 자유국민연합이 66석에 그친 야당인 노동당을 누르고 승리했다. 호주 보수정당인 자유당은 2013년 이후 여당 지위를 유지해왔다.

자유국민연합은 선거기간 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농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혀왔다.
전국적인 인프라 사업 전개를 위해 향후 10년간 교통 인프라에 1천억 호주달러(81조 9천830억 원) 규모 투자 공약을 내세웠다. 호주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인 FTTN(Fibre to the Node)방식 광통신망 프로젝트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까지 감축하고, 앞으로 3년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는 150억 호주 달러(12조 2천97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할 것을 자유국민연합은 약속했다.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배터리 설치 지원을 위해 2억 호주달러(1천640억 원) 규모의 보조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한편 농수산업 분야 육성을 목적으로 2030년까지 1천억 호주달러(81조 9830억 원) 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수산물 교역 활성화를 위해 유럽연합(EU)와의 FTA 체결 및 태평양 평화 파트너십 확대가 추진된다. 특히 호주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2천940만 호주달러(241억 원)가 지원된다.

자동차·가전·소비재 등 한국 기업이 두 나라 간 교역에서 우위를 점하던 분야 외에도 향후 신재생에너지·인프라·건설·농수산업 등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태양광 패널, 건설기자재, 농기자재 등이 현지 수요 확대와 우리 기업의 높은 경쟁력이 맞물려 시장 진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우리나라에게 있어서 7번째 교역대상국으로, 교역규모는 300억 달러를 상회한다. 호주는 우리의 11번째 FTA 체결국이며, 올해 12월로 한-호주 FTA 발효 만 5년을 맞이한다. 우리는 호주로부터 광물, 소고기 등을 수입하는 반면, 우리는 승용차, 전자제품 등을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다.

2018년부터 외국인들에게 폐쇄적으로 개정된 이민법의 향후 정책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 임시취업비자 취득조건의 강화로 호주로 유학을 온 우리 학생들 중 학업 종료 후 한국으로 귀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일부 인력수급이 어려운 지방 지역을 대상으로 이 조건을 완화시키는 보완책이 1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시드니에 지사를 보유한 건설 및 산업용 다이아몬드공구 생산 전문업체 이화다이아몬드 김완수 지사장은 “6년 전 자유국민연합이 집권하기 시작한 후부터 호주 대도시를 중심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발주가 많아져온 추세”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자재 수요 또한 동반 확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강석 KOTRA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자유국민연합이 親기업적 정책 노선을 내세우며 건설, 신재생에너지, 농수산업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을 세운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호주 FTA 5년차를 맞아 친숙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호주 시장에 우리 기업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구체화 될 현지 정책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시의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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