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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핵심은 ‘물’…시민 참여 필요해”

ICT로 도시 문제 해결은 물론 첨단 물관리 시스템까지 구축

‘부산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핵심은 ‘물’…시민 참여 필요해”
부산광역시 미래산업국 신창호 국장

[산업일보]
미래 도시 모델로 자리한 ‘스마트 시티’가 국내에서 첫발을 내딛는 곳은 부산과 세종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색연필 삼아 백지상태의 부지에 그려나갈 두 국가시범도시를 향해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래도시 창생과 재생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 주최로 4차에 걸쳐 진행될 ‘스마트 시티,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의 1차 토론회가 진행됐다.

기존의 도시는 사람과 병원, 교육기관, 문화시설 등의 한 공간에 모여 공동체를 형성하는 ‘클러스터(대도시)’의 형태를 띠어왔다. 그러나, 편리함을 추구하며 등장한 클러스터가 교통 혼잡, 환경오염, 빈부격차 등의 문제를 양산하자, 이를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취지 아래 ‘스마트 시티’가 등장한 것이다.

부산광역시 미래산업국의 신창호 국장은 “스마트 시티에서 ‘스마트’란 기술을 통해 얻은 연결성을 기반으로 공간·소통 등의 단절 현상을 극복하며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려는 영리함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신창호 국장은 스마트 시티가 진정한 미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성공 조건으로 ‘시민 역할의 변화’를 꼽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이해당사자가 존재하는 스마트 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민(사용자)’”이라고 언급한 신 국장은 “기존의 도시에서 시민의 역할이 수동적이고 비참여적인 ‘정책 소비자’에 국한돼 왔다면, 스마트 시티에서의 시민은 활동적이며 적극적인 참여성이 필요한 ‘정책 생산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스마트 시티는 시민의 능동성이 결합할 때 만들어질 것”이라며 “한국의 스마트 시티가 사람 중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닌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인식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제언했다.

특히 부산에 국가 시범사업으로 조성될 스마트 시티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물 특화 도시’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스마트 시티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K-water의 김세진 물순환도시처장은 “반복되는 홍수와 가뭄, 폭염 등의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해 물 관리 여건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스마트 물관리’가 필수적인 시대가 찾아왔다”라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스마트 시티에서 물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했다”라고 언급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상수공급, 하수처리, 배수처리의 전통적 물관리 시스템에서 벗어난 ICT 기반의 미래 물관리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친수를 활용해 수변공간을 확보하며, ICT 지능형 물관리를 통해 도시화와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물순환 회복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세 갈래의 물길이 도시의 중심을 흐르고, 좌우에 낙동강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지녔다”라며 “ICT와의 융합으로 물의 가치를 확대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스마트 시티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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