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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기 저점, 이르면 2분기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여

경기선행지수·동행지수 동반 하락…일부 긍정적 신호도 감지돼

한국 경기 저점, 이르면 2분기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산업일보]
3월 산업활동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이 2월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3.6%, MoM)로 반전된 데 따라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발 시장 전망치인 1%를 넘어선 수준이다.

소매판매도 가전제품(+13.5%, MoM)과 승용차(+5.9%, MoM)와 같은 내구재(+7.7%, MoM)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한편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액도 전월 대비 각각 10.0%, 8.9% 증가했다. 다만 2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영향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경기가 본격 회복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추가 지표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월 반등했던 국내기계수주가 3월 재차 감소했고 4월 자본재 수입액도 14.8%(YoY) 감소하는 등 설비투자 선행지표의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에 따라 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동반 하락이 이어졌다.

하지만 개선의 신호도 분명 있었다. 제조업 재고순환지표(출하증가율-재고증가율)는 -6.1%로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연초 대비 부진의 폭이 완화됐고 최근 지표의 악화를 견인했던 ICT업종의 재고순환지표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6.7%로 증가했다.

자본재 재고(+3.1%, YoY)증가율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장기평균 100p를 넘어선 가운데 4월 소비재 수입액(+8.1%, YoY)도 3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2개월 연속 급감 이후 공공부문과 토목을 중심으로 개선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다.

주력품목 수출 부진은 지속됐다. 4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블룸버그 전망치인 -5.9%를 웃돌았고 감소폭도 완화됐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하며 3월 -4.1%에서 악화됐고 반도체(-13.5%, YoY), 석유화학(-5.7%, YoY), 석유제품(-2.6%, YoY) 등 주력 품목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뚜렷한 개선의 신호는 부재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하며 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 물량은 자동차(+14.8, YoY), 석유제품(+11.7%, YoY), 석유화학(+7.6%, YoY), 일반기계(+4.3%, YoY)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주력 수출품목의 경우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 중국 수출도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4.5%로 부진의 정도가 완화됐다. 중국의 경기 부양으로 인프라 투자 관련 지표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 중국 수출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DB금융투자의 박성우 연구원은 “산업활동과 수출입 동향에서 유의미한 경기 회복 신호는 부재했으나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소비자심리지수, 건설수주액, 대 중국 수출 부진 완화 등에서 향후 반등의 가능성이 일부 나타났다고 본다”며, “경기의 저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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