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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강국 ‘중국’, 정부 주도 전략이 이끌었다

한국 인공지능 산업…‘정부 차원의 지원’&‘중국 기업과의 협력’ 필요해

인공지능 강국 ‘중국’, 정부 주도 전략이 이끌었다

[산업일보]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 인재 육성 등을 통해 막강한 인공지능(AI) 강국으로 거듭난 중국으로 인해 인공지능을 둘러싼 전 세계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흐름에 다소 뒤처져 우려를 더하는 한국의 인공지능 산업을 향해 중국 등 선진 기술국의 궤도를 따라 기술 강국으로의 전진을 도모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의 보고서 ‘중국 첨단산업 발전 현황 및 시사점’은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투자, 연구, 특허 등의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고 짚었다.

2013년부터 2018년 1분기까지 중국의 인공지능 관련 투자·융자 금액은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인공지능 관련 논문 발간 수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인공지능 관련 특허 출원 건수도 지난 2016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해 2018년 10월 말 기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7만6천876건)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시장 확장세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칭화대 과학기술 연구센터는 2018년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415억5천만 위안(한화 약 7조 원)이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0년에는 1천억 위안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을 기반으로 중국 기업의 산업 현장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또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인공지능을 도입한 기업은 270%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플러스(AI+) 전략’ 아래 금융, 소매, 교육, 가전, 농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확대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 연구를 통해 미국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의 인공지능 강국으로 우뚝 선 중국을 바라보며, 한국에도 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ITA 전략시장연구실의 박승혁 수석연구원은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첨단산업에 대한 역량은 향후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기업 차원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려는 노력을 확대하며, 이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연구원은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관련 규제 개선을 통해 중국과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 첨단기술 활용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배경이 갖춰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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