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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PC 시장과 닮은꼴이지만 다른 전망인 이유

높은 가격·기술 혁신 속도 저하가 하향세 원인…2020년 이후부터 다시 상승세 전망

[산업일보]
2018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가 감소한 3억 7천540만 대로 5분기 연속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스마트폰 시장이 PC 시장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다는 시각이 등장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이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PC 시장과의 비교를 통해 본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 10% 이상 감소 ▲높아져만 가는 단말 가격 ▲기술 혁신 속도의 저하 등이 지목됐다.

스마트폰 시장, PC 시장과 닮은꼴이지만 다른 전망인 이유

2010년 초반,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 해상도, 배터리 수명, 카메라 성능 및 프로세서 속도 등이 해마다 대폭 향상됐고 가격 또한 상승했다. 그러나 2014년 이후 혁신의 속도가 둔화하기 시작했다. 성능 개선은 계속 이뤄졌지만,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의 추가가 드물어졌고, 새로운 기능 역시 소비자의 관심을 그다지 받지 못했다.

신규 디바이스의 혁신이 소비자에게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교체주기가 늘어나게 됐다. 스위스 금융기업 UB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만이 다음 12개월 동안 스마트폰을 교체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결과보다 5% 낮은 수치이자 역대 최저 수준이다.

수요 관점에 있어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스마트폰 시장이 PC 시장과 마찬가지로 장기간에 걸쳐 시장 축소 추세를 이어갈 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의 여지가 남아있다.

스마트폰 시장과 PC 시장은 두 가지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높은 보급률’과 ‘소비자의 마음을 빼앗지 못하는 혁신’이다. 이는 PC 시장이 직면했던 것과 동일한 이슈로, 하드웨어 부분에서 제한적인 혁신만이 목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은 PC 시장과의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디바이스 파손 가능성과 배터리 성능 저하 ▲제조업체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주기 제어 ▲남아있는 혁신의 여지 등이다.

먼저 스마트폰은 사람들이 항상 소지하고 다니기 때문에 파손될 가능성이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단말 교체 주기가 한계없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새로운 폼팩터와 5G 통신 기술의 발달이 잠재적인 추가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5G가 전국적으로 전개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결론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PC 시장과 중요한 차이점이 있으므로 시장의 수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마트폰 업계는 시장이 2019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더라도 2020년부터는 5G와 폴더블폰 등 신기능의 수요 자극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단말 교체 주기 측면에서도 2021년 이후 다시 성장세를 탈 것이라는 예상이 다수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혁신의 속도 저하로 향후 시장의 통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화웨이 소비자부문 대표 Richard Yu는 “향후 3~4개의 벤더만 생존할 것이며, 시장점유율이 10% 미만이면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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