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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레이저가공 전문인력 육성 위한 교육과정 마련돼야”

- 9일부터 이틀 간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오픈하우스’ 열려

[산업일보]
산업용 레이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TechNavio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레이저 시장은 2017년부터 6년 간 연평균 10.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바이스트로닉코리아(이하 바이스트로닉) 안양 사옥에서는 다양한 산업용 레이저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가 열렸다.

“레이저가공 전문인력 육성 위한 교육과정 마련돼야”
관람객들이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오픈하우스에 전시된 레이저가공기를 살펴보고 있다.


정밀도·작업속도 향상된 ‘레이저가공기’
바이스트로닉 김익수 이사는 절단·절공은 모든 산업 장비를 만들 때 필요한 뿌리산업이며, 향후 관련 산업은 파이버 레이저가공기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이사는 “과거 금속을 자를 때는 금속을 가지고 절단하는 ‘쉐어링 머신’을 이용했으며,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 열을 이용한 ‘플라즈마 커팅’”이라며 “하지만, 두 기술은 정밀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워터젯 기술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 개발된 것이 바로 레이저가공기”라고 덧붙였다.

레이저를 이루는 소스는 고체, 기체, 액체로 나눠진다. 2~3년 전만해도 기체 레이저가공기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고체를 활용한 파이버 레이저가공기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그는 “파이버 레이저가공기 분야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전체 레이저가공기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30% 불과하다”며 “향후 작업 속도와 품질 향상을 갖춘 고출력 파이버레이저의 등장으로, 현재 50~60%를 차지하고 기체 레이저가공기 분야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저가공 전문인력 육성 위한 교육과정 마련돼야”
바이스트로닉코리아 관계자가 관람객에게 제품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국내기업, 레이저가공 산업 매력 못 느껴
김익수 이사는 국내 레이저가공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나서 전문인력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레이저가공기는 기초산업에 꼭 필요한 필수 장비고,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이러한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데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회사가 이 시장에 별 매력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레이저를 제대로 가르치는 마땅한 대학이나 학과가 없는 것도 국내 레이저가공기 시장이 성장하지 못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신소재공학이나 금속재료공학의 포커스가 철광석 관련 재련·재강 학문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유럽의 기술을 못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속을 다루는 금속공학과나 재료공학과, 신소재공학과에서 레이저가공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면 국내 산업용 레이저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오픈하우스에서는 파이버 10kW가 장착된 ‘ByStar Fiber’, 하이앤드 절곡기 ‘Xpert’, 가성비를 강조한 ‘Xact Smart’ 절곡기, 로봇 시스템이 결합된 자동 절곡기 ‘Mobile Bending Cell 40’ 등의 장비가 선보이고 있다.

김익수 이사는 “특히, ‘BySmart Fiber 3015 4kW’은 제작에 필요한 70%의 부품을 스위스에서 중국으로 가져와 조립·판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스위스 개런티를 유지하면서 가격은 20~30% 절감할 수 있어 고객에게 ‘가성비’ 높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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