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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중(對中) 수출, 유엔 안보리 제재 영향 87.3% 감소

“북한 경제 악화, 대남·대외 정책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

북한 대중(對中) 수출, 유엔 안보리 제재 영향 87.3% 감소


[산업일보]
2018년부터 북한 무역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가 본격적으로 이행됐으며, 그 결과 지난해 북한의 대중(對中) 무역이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은 2억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3% 감소했으며, 수입 역시 전년 대비 33.4% 줄어들었다.

북한은 유엔의 제재로 수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품목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수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임가공 품목이 새롭게 등장했으며, 수입에서는 식료품이 약진한 반면, 자본재 수입은 급감했다.

수출 1위 품목은 ‘휴대용 시계 무브먼트’, 수입 1위 품목은 ‘대두유’로 조사됐으며, 최대 수출 지역은 ‘지린성’, 최대 수입 지역은 ‘광둥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용 시계 무브먼트의 수출과 시계 부품의 수입이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제재로 인한 섬유 임가공 산업의 침체를 시계 관련 임가공 산업으로 일부 대체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은 제재에 대응해 노동집약적인 임가공 품목을 신규 육성했으나 성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며, 자본재 수입제재로 인해 산업 생산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2019년 북한의 대중 수출은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이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수입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확대와 수입 축소가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2019년 12월까지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귀국이 예정돼 있어 서비스 수지마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 안보리 제재로 인한 경제악화는 북한의 대남·대외 정책에 부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남북교류협력 확대-비핵화 논의의 진전-북·미 관계 개선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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