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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 e-커머스 체제로의 재편 머지않아

e-커머스 관련 기업들 성장성은 매우 우수, 수익성은 대부분 적자

유통시장, e-커머스 체제로의 재편 머지않아


[산업일보]
한국 유통시장은 1990년대 이후 주기적으로 강력한 신업태의 등장으로 급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지난 2000년에 태동한 e-커머스 시장은 초기에 2조1천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113조7천억 원으로 성장해 18년 간 연평균 25.9%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간에도 연평균 24.5%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순수소매시장(전체 소매시장 중 차량 및 연료 판매 제외) 내 시장점유율 31.3%로단일 업태로서 가장 높은 시장지배력을 점유하게 됐다.

한국 e-커머스 시장은 지난 2017년 이후 J커브의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13.5%의 성장률로 2023년에는 시장규모가 214조 1천억 원으로 순수소매시장 내 점유율은 49.4%로 전망된다.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은 정체 내지 역성장하 고 있는 반면, e-커머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e-커머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고성장을 보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소비자 변화다.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등 온라인에 친숙한 세대들이 소비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스마트 컨슈머 집단이 형성된 것이다.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기 보다는 편리성과 가성비 등을 고려해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해결하려는 습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자 증가도 중요한 변화의 요인이다. 이베이코리아, 쿠팡, 11번가 등 기존 순수 온라인 플레이어에 오프라인 강자인 신세계와 롯데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또한, 플랫폼 커머스(네이버, 카카오 등)와 컨텐츠 커머스(CJ ENM, G마켓등) 등 다양한 형태의 경쟁자가 진입해 시장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사업환경의 변화도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와 결제수단 다양화를 통해 편의성이 제고된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ICT발전의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온라인이용 연령층이 기존 20~30대에서 40~50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한국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ICT의 발달과 더불어 그 궤적을 같이 해왔다.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인터넷(PC)쇼핑이 성장했고, 케이블TV 보급률 확대로 TV홈쇼핑 시장이 확대됐다. 그 이후 2012년에는 T-커머스, 2014년부터는 모바일 쇼핑 등 ICT발전의 수혜를 받으면서 빠르게 시장을 침투해 들어갔다.

올해를 기점으로 플랫폼 커머스가 또 다른 축을 형성하면서 e-커머스 시장을 확대해갈 전망이다. 플랫폼 커머스는 검색에서 결제, 배송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고 빠르게 쇼핑하는 e-커머스를 말한다. 인공지능, 생체인식 등 첨단기술을 집약한 것으로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등 ICT 기업들이 각자 보유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검색과 결제, 배송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IoT, VR, AR, 자율주행, 블록체인, 5G통신, 로봇, 3D프린팅 등 8대 유망기술은 올해부터 2022년 까지 순차적으로 대중화되면서 미래 유통시장을 앞당길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이 전통적인 밸류체인을 파괴하고 빠르게 재구성 해 갈 것이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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