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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터넷 산업도 ‘ICT’로 위기 극복

복잡한 언어체계·부족한 유통 인프라 등의 난제 해결

중국의 인터넷 산업도 ‘ICT’로 위기 극복

[산업일보]
중국의 인터넷 산업이 위기를 기회 삼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 규모로 도약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KDB 미래전략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인 ‘중국 인터넷 산업, ‘결핍’을 ‘동력’으로 급성장’에서는 중국의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의 유통 인프라 부족과 낮은 신용카드 보급률 등의 현상을 인터넷 산업을 발전시키는 주요 동인으로 삼으며, ICT 접목을 통해 이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구매력에 비해 실물 유통 매장이 현저히 부족한 중국의 중소도시에서 새로운 유통 채널과 소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배경과 더불어, 신용카드의 부족한 보급률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등장과 확산을 촉진하며 중국의 인터넷 산업이 세계 최대 규모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eMareketer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은 전자상거래 발전에 힘입어 온라인 소비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했으며, 2019년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 아래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도 급증했다.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0만 명에 불과했던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2017년 미국과 인도를 합친 수치인 2억7천4백만 명에 근접한 2억7천2백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비교적 둔화세를 보이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증가세와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해 양적 성장 동력이 점차 약화하는 상황 속에서, 중국은 이에 대한 돌파구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ICT를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글로벌 인터넷 산업을 선도하고자 힘쓰고 있다.

중국은 2017년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중장기 육성 전략인 ‘차세대 AI 발전 규획’을, 2018년에는 ‘기업 클라우드화 추진을 위한 실행 가이드라인’ 등을 발표하며 ICT 육성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경제 전반의 혁신을 유도하는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중국어의 발음, 방대한 문자 수 등의 복잡한 언어 체계 또한 터치 입력 방식을 대신할 인공지능(AI) 음성인식과 안면인식과 같은 관련 기술 시장의 성장을 돕는 요소로 자리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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