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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철강 '경쟁력' 있다지만, 첨단기술 중심 신제품 발굴해야

한국, 중국과 대부분의 1위 품목 '경쟁 중'

화학·철강 '경쟁력' 있다지만, 첨단기술 중심 신제품 발굴해야

[산업일보]
중국은 2016년 잠시 주춤한 뒤 2017년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수가 전년대비 48개 증가한 1천720개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2017년 중국과 독일, 미국은 각각 6.8%, 6.4%, 6.0%라는 비슷한 수준의 수출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중국과 독일의 1위 품목이 48개, 21개씩 증가한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19개가 줄어들며, 1위 품목수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학·철강 '경쟁력' 있다지만, 첨단기술 중심 신제품 발굴해야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출처=무협)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3년 연속 증가해 77개까지 늘어났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글로벌 수출시장 1위 품목은 2014년 67개, 2015년 68개, 2016년 71개를 거쳐 2017년에는 77개로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1위 품목의 총 수출액은 1407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24.5%를 차지했다. 1위 품목 중 화학제품(31개), 철강(13개), 섬유제품(8개)이 67.5%의 비중을 보였다. 화학제품은 1위 품목이 전년보다 6개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77개 1위 품목 중 48개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이 바짝 뒤쫓고 16개는 점유율 격차가 5%p 미만에 불과했다. 1위 제품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화학제품의 경우 독일과 미국의 2위 품목이 전년보다 2개와 3개가 늘어 이들의 추격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대부분의 1위 품목에서 경쟁 중이며 일본과는 화학 및 철강제품에서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쟁국 가운데 중국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이 1720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693개), 미국(550개), 이탈리아(220개), 일본(171개)이 뒤를 이었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이유진 연구원은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의 비중이 급속도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의 꾸준한 증가는 수출품목 다변화와 성장동력 확보에 청신호”라면서도 “수출여건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 및 주요 선진국과 경합하는 품목이 여전히 많아 첨단 기술 중심의 신규 품목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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