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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업계, 저성장·공급과잉 지속에 구조조정 진행 중

자동차 시장 저성장 구조 고착화…리스크 관리 주력해야

[산업일보]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 역시 이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결국, 글로벌 자동차 업계들도 줄줄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9천249만대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0.1% 증가에 그치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정체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저성장·공급과잉 지속에 구조조정 진행 중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원인은 브라질, 러시아, 아세안 등 신흥시장의 판매 회복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부진 심화와 중국 시장의 역성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장은 정체되고 있지만, 수요를 상회하는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되면서 2018년에는 공급과잉 규모가 2천800만 대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공급 증가와 높은 재고 수준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수익성 개선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대비가 시급하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이에 기존 사업을 정리하거나 인력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이 포드, GM, VW 등 전 세계 자동차 업체에서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저성장·공급과잉 지속에 구조조정 진행 중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 구조는 시장 포화, 정책적 지원 약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해 고착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전환되고 있어 이에 맞는 플랫폼 서비스가 출현해 보편화되면, 자동차 수요는 필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수요의 가시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수입차 시장 확대, 부평2공장 추가 폐쇄 가능성, 노사 갈등 등은 국내 자동차산업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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