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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몰드 2019] HAIMER(하이머), “항공·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 노려야”

고부가가치의 생명은 ‘품질’과 ‘기술력’

[인터몰드 2019] HAIMER(하이머), “항공·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 노려야”
하이머코리아 이학범 대표

[산업일보]
기계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체 공정 과정에서 ‘균형’이 절대적이다. 홀더 하나를 생산하더라도, 스핀들에 장착돼 고속 회전을 하는 홀더의 균형이 무너진다면 정밀성과 안전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12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몰드 코리아 2019(INTERMOLD KOREA 2019)’에서 만난 HAIMER KOREA(이하 하이머코리아)는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인 독일에 본사를 두고 초정밀 툴 홀더, 열박음 기계, 발란스 기계 등 정밀한 기계 가공을 위한 기술을 고도화 해왔다.

하이머코리아의 이학범 대표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6개의 지사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하이머만의 경쟁력으로 ‘빠른 공정 속도’와 ‘상시 준비된 재고 시스템’을 꼽았다.

이학범 대표는 “하이머는 홀더에 히팅을 하는 기술인 열박음 부문에서의 역사가 특히나 깊다. 일반적으로 20초 정도 소요되는 공정 시간을 3초로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보통 2-3KW 정도 하는 히팅 코일의 힘을 12-13KW까지 향상시킨 하이머의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머는 고객의 발주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약 10억 원 정도의 재고를 상시 준비해두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이 대표는 “선박이 아닌 비행기를 주요 운송 수단으로 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몰드 2019] HAIMER(하이머), “항공·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 노려야”
하이머 아시아 총책 Marian Teufelhart(좌)와 하이머코리아 이학범 대표(중)

제조업 불황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하이머 등의 외국 업체들이 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항공 산업, 방산 산업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이 대표는 제언했다.

“국내산이 80%, 외국산이 20%로 구성된 국내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의 싸움은 가격 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백전백패일 뿐”이라고 언급한 그는 “따라서 제품의 질이 무엇보다도 중요시되는 고부가가치 산업군에 맞춰 ‘품질’ 위주의 사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그는 이번 전시회 참가에 대해 바이어 정보 수집을 포함해 직접적인 계약과 프로모션 진행 등 장점을 다수 언급하며 “특히 같은 분야 업체들의 동향을 파악해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전시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하이머의 아시아 총책 Marian Teufelhart는 “한국 전시회는 해외 전시회에 비해 규모가 작아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며 “하지만 한국 시장이 크지 않은데도 불구,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뒤를 이어 5위의 공작기계 수출‧수입 시장을 보유한 한국은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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