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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Home)의 진화, 미래 新문명의 원천…다시, ‘Nomad 시대’

AI·로봇·VR/AR 등 미래 기술 진화…유목형 주거 문화 및 새로운 가치창출 기회 등장

[산업일보]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그의 저서 ‘Homme Nomade(호모 노마드)’에서 “태초의 인류가 그랬듯이, 이 긴 정착민의 시대가 지나고 나면, 미래의 세계는 다시금 Nomad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저서인 ‘21세기 사전’에서는 가상사회와 Nomad(유목민)를 미래사회의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직업, 주거환경, 가정과 국가의 변화를 예고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Home, 미래의 문명을 바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의 삷의 방식은 주거형태 및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변화해왔다. 사냥과 수렵을 하던 원시 유목 시절에서부터 정착 생활을 시작한 농·수공업, 도시화를 이룬 제조·상업 시대, 대도시화가 이뤄진 고도 산업화 시대를 지나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까지 거대한 변화를 거쳐온 인류는 이제 ‘집(Home)’의 진화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집(Home)의 진화, 미래 新문명의 원천…다시, ‘Nomad 시대’
그래픽=이상미 기자

과거의 집은 동물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보호소, 주거가 주요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인간의 삶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생활 플랫폼 역할에 대한 요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I, Robot, AR/VR 등 미래기술의 진전으로 집의 새로운 진화가 시작되고 있다.

집은 로봇의 일상화를 통해 가사노동이 사라지고,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가능케 하며 모든 개인 맞춤형 삶을 지원하는 지능형 ‘Life Assistant’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개인이 생산하는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선점을 위한 파격적인 융합 비즈니스 모델로 등장하며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킬 전망이다.

또한 소유·정주 목적의 전통적인 집의 개념이 1인 가구화, 일의 이동성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아 Nomad(유목형)의 문화로 변화하면서 스마트 디바이스 형태의 가변형, 다기능의 공유공간으로 진화한다. 실제로 최근 캡슐형 아파트 및 호텔이 나오기도 하고, 주거 공간을 쉽게 필요한 시점에 빌려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형 장소들이 등장하고 있다.

AI, 로봇, AR/VR, 모빌리티, 에너지 등 미래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새로운 사회, 직업, 관계구조가 나타나며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창출 기회도 등장한다. 이러한 집의 변화를 통해 대도시의 물리적 공간이 가지는 가치는 축소된다. 따라서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수나 면적이 아닌 데이터의 연결성과 접근성, 서비스 창출력에 좌우될 전망이다.

Nomad 중심의 신문명 사회는 거대한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대도시와 인프라 개발 중심의 하드웨어적 관점에서 탈피하고, 소프트웨어적 관점에서 다양한 도전과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이 가능한 환경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규제에서 자유롭고 최고의 데이터 환경을 갖춘 자유실험 도시 추진에 대한 요구도 나오고 있다.

기업들 또한 집에 대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와 변화에 대응한 체질 개선 및 미래 준비가 필요하다.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플랫폼에 기반한 협업적 생태계 구축 및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과 가능성 탐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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