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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택시업계 카풀 합의, 모빌리티 시장 새로운 개척 나선다

‘카카오T' 단일 플랫폼에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 모여 있어 잠재력 높아

카카오와 택시업계 카풀 합의, 모빌리티 시장 새로운 개척 나선다


[산업일보]
최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는 제한적인 카풀 서비스 허용 방안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카풀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만 운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화를 완성하려는 카카오의 전략에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의안의 내용이 반영된 새로운 카풀 서비스 출시 시기는 예상하기 어렵고 하루 2회라는 제한적인 허용안이 나왔다는 점에서 동사의 매출기여는 당장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존 운송 업계와 정부와의 마찰이 해소되면서 모빌리티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

미국 공유차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Lyft)는 3월 말 상장을 앞두고 있고, 이어서 우버(Uber)와 디디추싱(Didi Chuxing)도 연내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자금 조달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모빌리티 시장이 최근 수 년 간 겪어 온 변화보다 더욱 진화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버와 리프트의 기업가치는 각각 1천200억 달러, 250억 달러로 평가 받고 있는데,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시가총액에 준하거나 이를 뛰어 넘는 수준으로 최근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리프트와 우버의 IPO 성공 여부는 트래픽과 매출 성장 속도에 달려있겠지만, 미래 성장성을 반영하는 적정 밸류에이션을 통해 증시에 안착할 때에는 국내 모빌리티 관련 산업에도 가치가 부각될 것이다.

한편, 아시아에서 대한민국과 더불어 스마트 모빌리티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이웃 나라 일본도 SoftBank가 디디추싱과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했고, Toyota 와 합작으로 만든 Monet Technologies가 승차공유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SK증권의 유승우 연구원은 “이러한 소식은 결국 갈라파고스로 여겨지던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도 이번 사회적 대타협 합의안과 같은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개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카카오 카풀을 제외한 카풀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그리고 카카오 카풀로도 아직 시민들이 택시가 안 잡혀서 불편을 겪는 시간대에 카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며, 택시업계는 타다와 풀러스에 대한 고소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서는 이러한 합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합의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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