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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둔화 현상, 당분간 이어진다

정부, 경기 안정화 위한 거시경제정책 주력해야

세계 경제 둔화 현상, 당분간 이어진다


[산업일보]
1년 이상 지속된 세계 경기 둔화 흐름이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2017년 연말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으며, 세계 상품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0개 국의 수출 증가율 역시 2018년 연초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IMF의 2019년 및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고, 주요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도 하락세를 보여 향후에도 세계 경기의 반등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경기 상황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최근 일부 경기 지표에서 주춤하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침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

유로존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소폭 둔화됐고, 경기선행지수 및 경기전망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 추세를 지속하며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일본 경제는 2018년 이후 민간소비, 건설투자의 개선세가 미약한 가운데, 설비 투자와 수출이 둔화되고 있으며, 경기선행지수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 경제는 견조한 내수 성장에 따라 4분기 연속 경제성장률 7%를 상화하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크게 늘어난 무역 적자 확대는 인도 경제성장을 제한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은 소폭 둔화된 6.6%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도 상존한다. 특히, 2018년 들어 기업부분의 부채 축소가 지연되면서 민간신용이 다시 악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베트남 경제는 내수 및 산업생산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미중 무역마찰 등 대외여건과 관련된 불확실성의 지속은 경기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
최근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 확대 ▲브렉시트 향방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등이 손꼽힌다.

2018년 12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는 정책금리 인상 전망 횟수를 하향조정했고, 2019년 1월에는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적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2019년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FOMC 위원들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향후 대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정책금리 방향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브렉시트와 관련해서는 최근 영-EU의 의견 차이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영국 정부와 EU측 모두 ‘노딜 브렉시트’는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가 진행되면, 영국은 EU와의 관세동맹, 제3국과의 FTA 등에서 즉시 제외돼 교역에 장애가 발생, 실물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제적 충격에 따른 파운드 및 유로화 가치하락,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확대로 인한 달러화 및 엔화 가치 상승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전망된다.

이에 더해 브렉시트가 연기되면 시장의 출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또한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자본유출이 우려된다,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연기됐지만, 향후 기술이전과 지적재산권, 강제이행 등 사안에 대한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중 간 무엽협상이 진행되면서, 2018년부터 전개돼 온 양국 간의 무역 갈등은 현재 한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향후 진행될 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사항 이행 정도에 대해 미국이 불만을 제기할 경우 갈등이 재발될 소지가 남아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의 수출 경기 및 성장세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 경기 및 경제 성장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브렉시트 향방 및 미중 무역분쟁의 불씨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의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세계 경제 둔화세 확대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국내 경제가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 둔화 및 대외 하방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어 경기 안정화를 위한 거시경제정책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수출 경기 하강에 대비해 각국의 다양한 사회 및 경제 여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재발에 대비하고 통상 분쟁에 대비해 주변 국가와의 국제 공조 등을 통한 효율적인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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