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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뒤덮인 대한민국, ‘수소경제’가 해답이다

수소 경제 활성화…‘수소 전기차 인프라 구축’부터 해야

미세먼지로 뒤덮인 대한민국, ‘수소경제’가 해답이다
‘수소 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성공을 위한 방안’

[산업일보]
미세먼지가 일주일 연속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해결책으로 뗄 수 없는 관계인 ‘수소 경제’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주최한 ‘수소 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성공을 위한 방안’에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탄소 경제에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에 필요한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정부는 수소 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환경을 위해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앞장서는데 힘쓰고 있다”라며 “마련된 청사진이 실현된다면 어마어마한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은 확실하나,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기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라고 짚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은 축사에서 “수소 전기차는 단순한 대체에너지 기능을 넘어 공기 정화 기능까지 수행해내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불러온다”라며 “수소 전기차는 분당 최대 5천L의 공기를 흡입한 후 정화한다. 서울시의 수소 전기차 1만3천 대가 보급된다면, 약 7만8천 명 분의 공기가 정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대한민국, ‘수소경제’가 해답이다
경일대학교 박진남 교수

발제자로 나선 경일대학교 박진남 교수는 “지금 당장 수소 발전을 하자는 것은 잡을 수 없는 꿈에 불과하다. 수소 경제와의 친밀성 제고는 물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결돼야 하는 부분은 ‘수소 전기차 관련 인프라 구축’”이라며 “구축된 인프라를 이용해 수송용, 산업용으로까지 확대하며 수소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수소는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는 것일까. 박진남 교수에 의하면, 현재 통용되는 방법은 ‘부생 수소’이지만, 기존의 방법이기에 탄소 배출량의 추가 감축을 이룰 수 없고 공급량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천연가스 재질’의 경우 가장 우수한 경제성을 지녔으나, 소량의 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그린 수소로는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물 전기분해’의 경우, 탄소 배출이 없어 그린 수소를 위해 특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나, 막대한 투자비로 인해 경제성이 낮고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적절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외, 원자력을 이용해 물을 끓여 발전하는 ‘원자력 수소’, 한정된 국내 자원을 극복할 방안인 ‘해외 수입’ 등 수소 생산법은 다양하나, 모든 방법에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만큼 정확한 목표를 수립해 올바른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으로 고려된다.

특히 수소 전기차 시장의 경우 정부, 수소충전소 사업자, 수소전기차 생산업체, 소비자, 수소 충전소 건설업체 등 특히나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얽혀있어 복잡한 양상을 띤다.

이에 박 교수는 “현재 현실적으로 수익성이 있는 곳은 수소 충전소 건설업체뿐이나, 장기적으로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이 발생해야 한다”라며 “나머지 사람들은 공적인 목표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따라서 수소충전소 건설업체가 나머지의 부담을 덜어주는 공생의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수소 전기차의 양산이 결과적으로 가격 절감을 불러와 해외 시장 확대와 함께 국가 경쟁력을 제고해 줄 것으로 내다본 박 교수는 “수소 전기차의 양산 시점을 당겨 최저의 부품 가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양산을 위해서는 충전소의 수를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비용 대비 효율을 고려해 파악하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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