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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잠재력의 AR·VR 시장…‘기기’와 ‘콘텐츠’가 핵심”

5G 상용화로 밝아진 전망,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무한한 잠재력의 AR·VR 시장…‘기기’와 ‘콘텐츠’가 핵심”

[산업일보]
게임, 영화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가상현실(이하 VR)과 증강현실(이하 AR)이 5G 상용화에 힘입어 더 넓은 영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CT 기업은 관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이하 KIET)의 보고서 ‘가상증강현실(AR·VR) 산업의 발전 방향과 시사점’에서는 콘텐츠 부족과 디바이스 보급 부진으로 더딘 산업화를 이뤄온 AR·VR 산업이 포켓몬고와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인수를 통해 시장에서 급부상했다고 짚었다.

헤드셋과 같은 기기를 필요로 하는 VR은 실제가 아닌 환경에 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해 만들어내는 기술이며, AR은 포켓몬고와 같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카메라와 같은 장치를 통해 디지털 그래픽과 사운드를 실제 환경에 겹쳐 표시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MS와 애플 등의 글로벌 IT 기업들은 지속적인 AR·VR 콘텐츠를 양산하고, 더 나아가 혼합현실(이하 MR)과 관련된 신제품까지 선보이기 시작했다.

KIET 신산업연구실의 이자연 연구원은 “최근에는 디바이스가 필요 없는 AR의 장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VR의 장점을 결합한 MR 혹은 확장 현실(이하 XR)의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AR·VR은 거의 모든 산업과 융합해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AR·VR 산업의 급속한 성장 배경으로는 관련 기기의 다양화가 있다. 이 연구원은 “오큘러스VR, 삼성 기어VR, HTC 바이브 등의 다양한 기기가 출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움직임을 인식하는 러닝머신 형태의 디바이스와 컨트롤러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의 등장도 AR·VR 산업의 성장 밑거름이 됐다. 구글과 애플 등의 글로벌 IT 기업은 일반인도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ARcore와 ARkit는 스마트폰으로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가상의 이미지를 실제 세계에 적용하는 콘텐츠를 발표했다.

AR·VR 산업의 전망은 밝다. 특히 5G 서비스의 상용화로 AR·VR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비춰진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산업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연구원은 “하지만 한국은 아직 MR, XR에 대한 정의도 부족한 실정이며, 관련 기술 개발도 늦어지고 있어 활용 범위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움직임 인지, 공간 인지 분야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기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기의 경량화를 통해 불편함을 줄이고,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입체감을 더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해나가야 한다”라고 언급한 그는 “5G 상용화에 다른 나라보다 앞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실감 나고 친숙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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