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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속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가능성 高, 기회요인 多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 요인은…‘디지털 기술 발달과 Z세대의 부상’

4차 산업혁명 속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가능성 高, 기회요인 多

[산업일보]
우리는 현재, 음악·영상을 직접 기기에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인터넷을 사용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시대에 살고 있다. ICT와의 결합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며 관련 시장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매출액은 2012년 7억3천만 달러에서 2017년 66억 달러로 연평균 55.2%씩 증가하며 빠르게 확대해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 동력화가 시급하다’에서는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 요인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달 ▲글로벌 ICT 기업의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 참여 ▲Z세대의 부상 등을 꼽았다.

ICT 인프라와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은 전 세계 인터넷 이용률과 이동통신 가입자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통신 기술은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전송해주는 스트리밍 산업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동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정민 연구위원은 “2010년대 4G가 도입되면서 무선 인터넷 속도가 기존 3G보다 5배 이상 증가해 고품질 영상과 음원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하지만 4G보다 20배 이상 빠른 5G 환경에서는 고품질 음악, 영상뿐 아니라 VR·AR 콘텐츠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리밍 산업의 가능성을 알아본 주요 글로벌 ICT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하나둘 뛰어들어, 향후 스트리밍 산업계의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시장가치 상위 10개 기업 중 ICT 기업의 수가 2012년 4개에서 2017년 7개로 증가해 ICT 산업에 자본이 집중된 상황에서, 이 상위 7개 기업 중 MS를 제외한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6개 사가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에 가담하고 있다.

정민 연구위원은 “ICT 기업들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스피커를 기반으로 IoT 시장에도 함께 진출하고 있으며, 향후 VR·AR 콘텐츠도 공급 가능한 스트리밍 플랫폼 선점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요자의 특성이 변화하는 세태도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의 좋은 양분이 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Z세대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들 또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 현대경제연구원 측의 분석이다.

이러한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은 콘텐츠 플랫폼 등의 전·후방산업은 물론 소비재·관광·수출 등의 경제적인 효과도 함께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막대한 기회 요인을 안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ICT 콘텐츠 유통사의 독과점 문제와 규제로 인한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 문제, 기존의 콘텐츠·미디어 산업과의 갈등 등을 유발한다는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짚은 정 연구위원은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 콘텐츠 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됨과 동시에 국내 관련 기업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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