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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스마트공장 데이터 구축 자체부터 어렵다’

스마트공장 필요성 느끼지만 활용 '어려움 느껴…'

기업들, ‘스마트공장 데이터 구축 자체부터 어렵다’

[산업일보]
이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여전히 스마트공장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이에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 소재 스마트공장 도입 제조업 1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를 묻는 질문에 75.4%는 ‘기초’수준으로 응답했고. 이어 중간1수준 19.3%, ‘중간2’ 3.5%, ‘고도화’ 1.8% 순이었다. 이들 업체의 구축비용은 평균 2억1천856만 원이며, 이 중 업체 부담은 평균 1억5천214만 원, 정부(지자체) 보조금은 6천642만 원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계기를 묻는 질문에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응답한 업체가 전체 60.9%로 가장 많았고, ‘시대적 흐름에 편승’ 15.2%, ‘원청업체의 권유’와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각각 8.7%, ‘기타’ 6.5% 순이다.

현재 구축된 솔루션을 묻는 질문에 전체 53.2%가 ‘MES’, 다음으로 ‘ERP’ 15.2%, ‘PLM’ 8.1%, ‘SCM’ 4.8%, ‘FEMS’ 1.6%, ‘기타’ 6.5% 순이라고 답했다. 이미 구축한 솔루션과 더불어 추가로 구축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SCM’과 ‘ERP’를 각각 27.4%로 응답했고, 다음으로 ‘MES’ 23.3%, ‘PLM’ 15.1%, ‘FEMS’ 2.7%, ‘기타’ 2.7% 순이었다.

제조업체의 특성 상 생산과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MES’솔루션을 가장 많이 구축했으며, 추가적으로 ‘SCM’솔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창원 135개 스마트공장 도입 제조업체 중 73.3%인 99개 업체가 ‘MES’솔루션을 구축했다.

기 구축한 스마트공장에 대한 구성원들의 활용과 성과 수준을 묻는 질문(5점 척도)에 관심도와 인지도는 각각 ‘3.49’로 나타났으나, 활용도와 성과는 각각 ‘3.14’, ‘3.21’로 관심도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제조업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미래 투자로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관심도와 인지도는 갖고 있지만, 실제 이를 활용하고 성과를 도출하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공장 구축과 활용에 따른 애로요인으로 26.7%가 ‘구성원들의 업무 과중으로 데이터 구축에 소극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높은 유지관리 비용’이 각각 20.0%로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솔루션의 현장 적용 어려움’ 15.0%, ‘공급업체의 애프터서비스 부실’ 11.7%, ‘솔루션 사용의 전문지식 부족’ 3.3%, 기타 3.3% 순이었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도와 인지도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이유는 필수조건인 데이터 구축 상의 어려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별 데이터 입력 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자신의 직무로 인지하지 않거나, 업무과중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있어 전문인력의 수요도 높아, 초기 데이터 구축 애로를 해소할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만족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자원관리(자재, 설계 등) 용이’가 41.2%로 가장 많았고, ‘생산성 향상’ 33.3%, ‘공정 간소화’ 9.8%, ‘근로환경 개선’ 7.8%, ‘기타’ 3.9%, ‘없음’ 3.9% 순이었다.

스마트공장 도입 후 구성원의 관심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으로 전체 40.7%가 ‘초기 데이터 구축 인력지원’을 꼽았다. 다음으로 ‘관련 교육 및 훈련 강화’ 25.4%, ‘우수기업 사례 성과공유’ 16.9%, ‘직무별 컨설팅 인력지원’ 13.6%,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 홍보활동 강화’ 3.4% 순이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이유는 구성원들의 소극적 자세,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나타나, 필수조건인 데이터 구축 상의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이 필요하다”며, “스마트공장의 양적인 확대도 필요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기 구축한 스마트공장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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