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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기능인 ①] “'좌절' 아닌 극복하려는 '의지'만이 해답이다” (下)

쇼트 기계 국산화 선구자, (주)신원기계의 이원호 대표를 만나다

[산업일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던 외국제 쇼트 기계의 국산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이 대표.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튼튼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이 대표는 쇼트 기계를 활용해 각종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기능한국인 94호로 선정됐다(본보 13일자 기사 참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통해 튼튼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대표. 어려움이 닥친 국내 제조업계 종사자들 향해 그는 “이제는 해외시장의 가능성을 열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한국을 빛낸 기능인 ①] “'좌절' 아닌 극복하려는 '의지'만이 해답이다” (下)
(주)신원기계의 이원호 대표

신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인생의 가치
“대표님은 처음 만난 사람과 술자리를 가져도 다음 날이면 가족이 돼 있습니다.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꾸준하게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어느 자리에서도 항상 주인공이 되시는 분입니다” 신원기계의 직원들이 꼽은 이 대표의 강점이다.

이원호 대표가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신뢰’이다.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사업의 기본이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

“업무에 있어서 상대를 편하게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년 동안 신원기계를 일궈 오면서 상대에게 밉보인 적이 없습니다. 잘 형성된 인간관계는 그 순간을 넘어 미래까지 보장해줍니다. 어떤 어려운 일을 맡게 되더라도 항상 먼저 조금 더 손해 본다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끝내 마무리 짓고 마는 모습을 보여주면 주변에서도 저를 믿고 일을 맡기게 되더라고요”

[한국을 빛낸 기능인 ①] “'좌절' 아닌 극복하려는 '의지'만이 해답이다” (下)
(주)신원기계의 이원호 대표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
제조업계의 불황이 길어짐에 따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런 때일수록 좌절하지 말고 극복하고 이겨내도록 힘을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좌절해서 무너지면 결국 회사는 문을 닫는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결해내려는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내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저 기계는 결국 아무 쓸모없는 것이 돼 버리겠구나’. 스스로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외부 기관의 도움을 빌려서라도 기술적으로 보강을 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이 대표는 동종업계 종사자들을 향해 어려움을 타개할 한 가지 방법으로 해외 시장을 향해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현시점에서 국내에서만 승부를 보기에는 아쉽습니다. 수출을 50% 정도로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원기계도 약 8년 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파키스탄, 모로코 등 세계 각지로 지경을 넓혀나가고 있다. 쇼트 기계의 국산화가 대부분 이뤄진 지금 이 시점에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미 해외로 나간 수많은 국내 업체들의 기계 수요가 있을 것 아닙니까. 아직 아시아권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증가할 수요를 생각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 세계 수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로 미래를 대비해나가야 합니다”

도전 기회가 왔을 때 덥석 물기보다 냉철히 ‘과연 내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문제인가’를 먼저 고민한다는 이원호 대표. 멈추지 않는 아이디어와 실천력으로 뭉친 이 대표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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