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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탱크까지 만든다던 세운상가와 용산·장안평 도시재생 추진

서울시 3대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 살펴보기

[산업일보]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이 발전하다보니, 기존 도시는 상대적 소외를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박탈감 해소를 위해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부흥시키는 ‘도시재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의 4개년 계획에 따르면, 용산전자상가, 세운상가, 장안평 중고차매매단지에서 진행 중인 ‘3대 도시재생사업’이 2022년 마무리 된다.

이에 본보는 서울시 3대 도시재생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다룬다.

탱크까지 만든다던 세운상가와 용산·장안평 도시재생 추진
세운상가의 기술 장인이 전자제품을 수리하고 있다.


창의제조산업의 혁신기지로 재도약, ‘다시세운 프로젝트’
1968년 개장한 세운상가는 ‘몇 바퀴만 돌면 로봇, 탱크, 인공위성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과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용산과 강변에 전자상가가 생겨나면서 컴퓨터, 전자 업종이 대거 이전, 한 때 철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쇠퇴한 세운상가와 주변 지역을 보행의 중심축,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등 3가지로 구분되며, 총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완료된 1단계 사업을 통해 세운상가 북쪽을 기존 제조산업에 디지털디바이스가 결합된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 만들었다. 세운상가 남쪽에는 오랜 인쇄산업에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불어넣어 ‘창작인쇄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유동인구 5배 증가 ▲상가 매출 30% 증가 ▲신규창업 200개소 이상 ▲젠트리피케이션 상생협약 기반 임대차 계약 사업체 70% 이상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탱크까지 만든다던 세운상가와 용산·장안평 도시재생 추진
도시재생이 진행되는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자동차+문화 융복합시설로의 재탄생, ‘장안평 도심형 자동차 산업거점’ 사업
장안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산업 중심지로써 주변 지역상권의 활황기를 이끌기도 했지만, 시설과 산업구조가 노후화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일대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하는 ‘장안평 도심형 자동차 산업거점’ 사업이 한창이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이 일대를 ‘자동차+문화 융복합시설’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중고차 매매장 등 자동차 관련 용도로 이뤄져 있는 공간을 ▲자동차 관련 판매‧업무시설 ▲문화시설▲ 창업공간 ▲공공임대공간 등으로 구성해 기존 자동차 산업의 재정착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중고차 시장으로써의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향후 인접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전국 최초 ‘재제조 혁신센터’까지 들어서면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탱크까지 만든다던 세운상가와 용산·장안평 도시재생 추진
‘Y-Valley’ 사업이 진행되는 용산전자상가


용산전자상가 부흥 이끈다, ‘Y-Valley’ 사업
1990년대 초 용산전자상가는 컴퓨터·전자제품의 메카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온라인유통시장이 활성화되던 2000년대 중반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의 기존 잠재력을 활용하고 5G, 드론, VR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을 접목시켜 이 일대를 세계적인 ‘디지털 메이커시티’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용산 Y-Valley’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 Y-Valley 사업은 2022년까지 3대 분야(산업·공간·거버넌스) 13개 세부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 등은 용산전자상가에 ‘현장캠퍼스’를 만들어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 Y-Valley 사업의 총괄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성균관대 건축학과 김도년 교수는 “용산전자상가만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신산업과 융합시켜, 용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용산 Y밸리 사업팀은 용산전자상가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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